
[점프볼=부산/정다윤 인터넷 기자] 최연소 박정웅의 퍼포먼스 상 뒷에는 정관장 형들이 있었다.
안양 정관장의 박정웅(2006년생)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최연소 타이틀답게 아이디어와 개성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박정웅은 덩크 콘테스트 예선전에서 49점을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다.
앞서 말했듯이, 박정웅은 등장부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모교의 교복을 입고 코트에 나타났고, 풋풋한 학생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정관장 선배 선수들의 제안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박정웅은 ”내가 덩크 콘테스트에 나간다고 했을 때, 점심 먹을 때 (정관장)형들이 ‘너 교복 입으면 어떻겠냐’라고 하셨다. 형들한테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래서 나도 솔깃했고, 형들도 괜찮다고 했다. 바로 교복을 준비했고, 바지는 체육복으로 비슷한 색으로 맞췄다.“라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정웅은 결선 무대에서도 교복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여기에 장미꽃 퍼포먼스를 더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장미꽃을 입에 물고 등장했고, 가발을 착용한 동료 박지훈과 함께 드라마틱한 연출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장미꽃 연출 역시 박지훈의 재치 넘치는 제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박정웅은 “장미 꽃을 물고 가라고 한 건 지훈이 형이었다. 그 전에 장미 꽃을 주신 건 구단 관계자 분이었다.(웃음) 지훈이 형이 장미 꽃을 입에 물고, 덩크하고, 교복을 뜯으라고 하셨다. 뜯으려고 했는데, 창피하기도 하고, 곧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있어서 참았다.(?)“라며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비록 결선에서 최종 우승의 영광을 놓쳤지만, 박정웅은 자신의 독창성과 열정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연소 퍼포먼스상’을 거머쥐었다.
덩크 콘테스트 최종 우승은 서울 삼성 조준희가 차지했지만, 박정웅은 누구보다 관객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사진_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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