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김종규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A조 태국과의 경기에서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종규와 더불어 6명이 추가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한국은 96-62로 완승을 거두고 아시아컵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김종규는 “호주전에서 경기 막판 무너져서 굉장히 아쉬웠다.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태였는데 감독님, 코치님과 약속한 부분들이 코트에서 잘 나타났다. 이동 시간이 길고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잘 마무리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한국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때문에 이번 아시아컵 예선이 굉장히 중요했다. 라건아 다음으로 최고참인 김종규는 코트 안팎에서 후배들을 다독였고, 코트에서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감독님은 선수의 장점을 보고 선발하신다. 선수가 그 장점을 코트 안에서 보여줘야 한다. 감독님이 바뀌고 첫 대표팀이었는데 다들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선배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작년에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내외부적으로 좋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이번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선수들끼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2경기에서 의지가 잘 나온 것 같다.” 김종규의 말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양홍석(LG), 하윤기(KT), 이우석, 박무빈(이상 현대모비스) 등 젊은 피들이 대거 승선했다. 조금씩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김종규와 같은 베테랑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아직 대표팀에 김종규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종규는 “처음 소집됐을 때 감독님이 One Team Korea를 강조하셨다. 대표팀에서는 각 팀의 능력 좋은 선수들이 합을 맞추는 자리다. 감독님이 수평 관계를 말씀하셨는데 나도 고참이라고 후배들을 아래 사람 대하듯이 하지 않으려고 한다. 같은 팀 동료로서 아닌 건 아니라고 해주고, 잘할 땐 잘했다고 다독여주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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