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지난 7일 여자부, 10일 남자부 '2025 한국농구 U16 우수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13일(여자 7~10일, 남자 10~13일 3박 4일 간)에 마무리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 주관하며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수 선수 육성과 청소년 대표 후보 선수 선발을 위한 토대로 만들어왔다. 자체 예산으로 이어온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이 더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수는 현재 중학교 3학년(2010년생)과 고등학교 1학년(2009년생)으로 기술위원회에서 남자 36명, 여자 36명을 선발했다. 프로그램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선발되는 최종 12인은 2025 FIBA U16 남자 아시아컵(몽골, 울란바타르 8/31~9/7)과 2025 FIBA U16 여자 아시아컵(말레이시아, 9/22~9/28)에 대한민국 청소년 국가대표가 된다.

한국스포츠과학원 곽태진 연구원은 "큰 틀에서 국가대표 밀착 지원팀, 차세대 스포츠과학 지원팀, 장애인 국가대표 스포츠과학 지원팀이 있다"며 "차세대 지원팀은 청소년 대표 혹은 후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분과별로 연구하고 지원하는 곳이다. 농구와 더불어 여러 종목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선수들의 기본 신체 구성을 파악한다. 기본적인 키와 윙스팬, 체중은 물론이고 근육량, 지방량도 파악한다. 여기에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연구하고 준비한 농구 종목에서 많이 나오는 움직임과 운동 능력을 측정한다.
곽 연구원은 "5명의 체력 지원팀, 4명의 심리 지원팀, 2명의 영상 지원팀으로 선수들을 만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의 말처럼 기본적인 체력 측정 후 선수들에게 심리 교육이 이어지고, 평가 경기를 영상으로 담으며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 평가 경기는 A, B, C팀으로 나뉘어 선수단 기본 훈련과 경기로 이어진다.
곽태진 연구원은 "선수들의 신체 구성 파악을 마치면, 농구 종목에서 주로 나타나는 움직임을 측정한다. 유연성, 순발력, 폭발력 등 테스트 장비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지난 4년간 한국중고농구 우수 선수들의 자료가 하나, 둘 쌓였다.



위성우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인상 깊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프로에 있으니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만 보다가 정말 오랜만에 어린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좋은 U16 선수들이 많았다. 여기에 중고농구연맹이 잘 구축한 시스템에도 깜짝 놀랐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관계자들과 지도자들도 정말 열심히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한국중고농구연맹은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에 고민하고 노력했다. 그렇게 쌓인 지도자들의 노하우에 스포츠과학이 더해지며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측정된 기록과 자료,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농구협회에 24명의 후보선수들이 추천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7월 중순 남녀 U16 대표팀이 공정하게 선발될 예정이다. 최종 12인은 8월 초 소집 예정이다.



#영상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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