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9연패 수렁'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5 18: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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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9연패 수렁에 빠진 하나원큐와 3위 탈환을 노리는 삼성생명이 1승을 놓고 다툰다.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9연패 중인 원정팀 하나원큐는 4승 18패로 5위 부산 BNK에 한 경기 차로 뒤처진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삼성생명은 11승 10패로 전날 아산 우리은행에 1점 차 역전패를 당한 3위 인천 신한은행에 반 경기 차로 쫓고 있다. 올 시즌 양 팀 맞대결에서는 삼성생명이 3승 1패로 앞서 있다.

하나원큐는 여전히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최근 들어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는 얘기에 이 감독은 "위기의식을 느껴서 그런지 그래도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리바운드 참여도가 높아졌다. 선수들이 공수 전반에 걸쳐 적극성을 가지고 플레이 하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좋아졌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이 감독은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설 계획이다. 쉬는 기간 동안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했고, 무엇보다 정신적인 부분을 특히나 강조했다. 이전보다 선수들이 더 절실함을 가지고 플레이했으면 좋겠다"라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신지현과 양인영에 대해서는 “(신)지현이는 성장하는 단계다. 슛, 패스 등 많은 것을 하고 있다. 본인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접 경기를 풀어나갈 줄도 알아야한다. 이를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양)인영이는 애초에 기대치가 높았다. 주전으로 25분 이상 뛰는 게 처음이지 않나. 본인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올 시즌을 통해 자신감을 더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9연패 중인 하나원큐를 만났다는 질문에 "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상대가 경기력이 나쁜 것도 아니고 연패를 끊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강하게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 하나원큐 전에 임하는 저희 선수들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김한별의 출전 시간에 대해서는 "몸상태가 아직 길게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아마 15분 내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배)혜윤이와 번갈아가면서 뛰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한별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기간 동안 윤예빈의 역할이 자연스레 늘어났다. 동 포지션의 두 선수가 동시에 뛰게 되면 역할에 대한 조정도 필요할 터. 이에 임 감독은 "공격에서 역할은 조금 수정을 해줬다. (윤)예빈이는 골밑 뿐만 아니라 앞선에서도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크게 겹칠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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