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는 웨스트브룩에 대한 수비를 느슨하게 한다. 아예 뒤로 처져서 막는 '새깅 디펜스'도 종종 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버리는 수비'를 하는 것이다. 웨스트브룩의 슈팅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3일(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에서도 웨스트브룩의 그런 약점이 크게 두드러졌다.
골든스테이트, 그리고 스티브 커 감독은 철저히 새깅 디펜스로 맞섰다. 실제로 웨스트브룩의 수비를 전담한 드레이먼드 그린은 웨스트브룩이 외곽에서 공을 잡으면 노골적으로 새깅 디펜스를 구사했고, 이 점은 웨스트브룩을 고전하게 만들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포스트 게임 인터뷰에서 그린은 이런 극단적인 새깅 디펜스가 웨스트브룩의 멘탈을 흔들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린은 "오늘 밤 우리의 수비 전략이 통했다. 우리는 러스(웨스트브룩의 애칭)가 슛을 던지도록 계속 놔뒀다. 나는 이 전략이 성공한 것이 러스의 슈팅 능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미심장한 멘트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실제 러스의 최근 슛감은 괜찮았던 걸로 안다. 3점슛 성공률이 33~34% 정도 됐던 것 같다. 보통 농구를 배울 때, 와이드오픈 찬스가 만들어지면 항상 자신있게 쏘라고 배우지 않나. 하지만 이런 오픈 찬스도 매번 생기다보면 자기 자신이 이상하게 느껴질 것이다. 웨스트브룩도 마찬가지다. 오늘 같은 경우도 충분히 멘탈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우리 선수들이 전략을 잘 이행해줬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결국 경기에서도 클리퍼스를 91점으로 묶으며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인 골든스테이트가 클리퍼스를 115-91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대신 터란 루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로테이션 운용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벤치에서 출격해 에너자이저 역할을 톡톡히 했던 테렌스 맨의 출전 시간이 확 줄어들었다.
(*웨스트브룩 합류 이전/이후 맨의 평균 출전 시간 28분→22분)
루 감독은 골든스테이트전 패배 후 "우리는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하며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선수단의 정신력을 꼬집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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