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혜 원장의 고양 SK 나이츠 주니어 농구교실은 20일 양양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양양 오색케이블카배 전국 유소년농구 왕중왕전’ U15부 예선 충주 삼성과의 경기에서 34-25로 이겼다.
지난 10월 1일 윤미혜 원장 체제로 새단장을 마친 뒤 전국대회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는 고양 SK는 지난 상주곶감배에서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예선을 마쳤다.
전반을 19-17, 박빙으로 마무리한 고양 SK였지만 후반 들어 빠른 트랜지션 공격과 외곽슛이 연달아 상대의 림을 갈랐고, 특유의 높은 에너지로 팀워크를 끌어올리며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주장으로서 팀을 승리로 이끈 천사율은 “슈터들의 3점슛이 잘 터졌고 제공권 싸움도 잘돼서 이긴 것 같다. 아직 수비가 좀 약하고 상대 프레스를 돌파하는 게 부족하지만 그걸 보완한다면 상주 대회보다 더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양 SK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세레모니와 코트를 가득 메우는 파이팅 소리였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코트를 누빈 고양 SK는 골이 들어갈 때마다 플레이어와 벤치 가릴 것 없이 환호를 지르며 경기를 즐겼고, 블록슛이나 속공 등 화려한 장면이 나올 때면 함께 방방 뛰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에 천사율은 “다른 팀에 비해 팀원들끼리 사는 곳도 가깝고 훈련 시간뿐 아니라 대관이나 취미생활 공유를 통해 시간을 자주 보낸다. 친한 관계가 코트 안에서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파이팅도 많이 불어넣고 함께 장난도 치면서 긴장이 자연스레 풀려 경기에 도움이 된다”라며 웃었다.
그는 팀원들에 대한 애정 어린 소망을 이어나갔다. 천사율은 “곧 중학교를 졸업하는데 학업에 집중하느라 농구를 그만두는 친구들, 대회에 못 나오는 친구들이 생길 것이다. 어쩔 수 없겠지만 마음 같아서는 고등학생이 돼서도, 성인이 돼서도 이 친구들과 한 팀으로 농구하고 싶다. 남은 경기도 후회없이 치러보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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