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되어서도 팀원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고양 SK U15 주장 천사율의 바람

양양/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0 18:58: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양양/조형호 기자]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성인이 되어서도 동료들과 함께 농구하고 싶어요.”

윤미혜 원장의 고양 SK 나이츠 주니어 농구교실은 20일 양양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양양 오색케이블카배 전국 유소년농구 왕중왕전’ U15부 예선 충주 삼성과의 경기에서 34-25로 이겼다.

지난 10월 1일 윤미혜 원장 체제로 새단장을 마친 뒤 전국대회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는 고양 SK는 지난 상주곶감배에서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예선을 마쳤다.

전반을 19-17, 박빙으로 마무리한 고양 SK였지만 후반 들어 빠른 트랜지션 공격과 외곽슛이 연달아 상대의 림을 갈랐고, 특유의 높은 에너지로 팀워크를 끌어올리며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주장으로서 팀을 승리로 이끈 천사율은 “슈터들의 3점슛이 잘 터졌고 제공권 싸움도 잘돼서 이긴 것 같다. 아직 수비가 좀 약하고 상대 프레스를 돌파하는 게 부족하지만 그걸 보완한다면 상주 대회보다 더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양 SK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세레모니와 코트를 가득 메우는 파이팅 소리였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코트를 누빈 고양 SK는 골이 들어갈 때마다 플레이어와 벤치 가릴 것 없이 환호를 지르며 경기를 즐겼고, 블록슛이나 속공 등 화려한 장면이 나올 때면 함께 방방 뛰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에 천사율은 “다른 팀에 비해 팀원들끼리 사는 곳도 가깝고 훈련 시간뿐 아니라 대관이나 취미생활 공유를 통해 시간을 자주 보낸다. 친한 관계가 코트 안에서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파이팅도 많이 불어넣고 함께 장난도 치면서 긴장이 자연스레 풀려 경기에 도움이 된다”라며 웃었다.

그는 팀원들에 대한 애정 어린 소망을 이어나갔다. 천사율은 “곧 중학교를 졸업하는데 학업에 집중하느라 농구를 그만두는 친구들, 대회에 못 나오는 친구들이 생길 것이다. 어쩔 수 없겠지만 마음 같아서는 고등학생이 돼서도, 성인이 돼서도 이 친구들과 한 팀으로 농구하고 싶다. 남은 경기도 후회없이 치러보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