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BNK, 박정은 감독이 선수단에 강조한 점은?

부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4 1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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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코트에서 전력을 다해 상대와 싸워야 하는 시기지만, BNK썸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단에게 어떤 점을 강조했을까.

부산 BNK썸은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구단 운영과 관련된 잡음이 새어 나온 후 BNK썸이 치르는 첫 경기다. 12일 한 언론은 “BNK썸 사무국장이 노동청에 진정서를 냈다. 단장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공황장애까지 발병했다는 진단서도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BNK썸은 단장의 긴축 운영으로 승리 수당이 없어진 데다 식비에도 제한이 생겼다.

뿐만 아니라 “부산이 홈인 팀 특성상 장거리 이동이 많은데, 선수단의 비행기나 KTX 이동을 제한해 최근에는 박정은 감독이 선수단의 탑승권을 사비로 결제하는 웃지 못 할 일도 벌어졌다”라고 보도됐다.

선수단이 동요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오픈하지 않으려 했던 게 대외적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걱정이 클 것 같다. 어제(13일) ‘신경 쓰지 말고 우리는 경기에 집중하자. 어떻게든 빠르게 정리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결국 우리가 잘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 외에 정신력도 발휘되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옛날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신력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다.” 박정은 감독의 말이다.

BNK썸은 삼성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1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진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지만, 안혜지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결승 득점을 만들며 59-58 신승을 거뒀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장에 있는 사람들 중 90% 이상이 포기하고 있었는데 1명은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돌아보면 그런 상황이 나온 건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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