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예비역 병장' KCC 박세진 "아직 부족한 부분 많아, 강점 살려 1군 무대 진입하고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2 1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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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서호민 기자]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그리고 1군 무대에서도 부족함 없이 뛰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강점인 리바운드와 궂은일도 더 보완해야 한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부분보다 내가 잘해왔던 것을 보여주고 싶다."

전주 KCC는 2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2-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이번 2차 대회 첫 승을 따냈다.

'예비역 병장' 박세진(28, 201cm)은 이날 23분 3초 동안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종료 직전, 70-72로 뒤진 상황에서는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팀을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박세진은 승리 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둬 기분 좋고, 사실 지난 주 D리그 LG 전에서 실수를 많이 해 저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리바운드를 잘 챙기니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4쿼터 종료 직전 자유투 상황에 대해선 "솔직히 긴장도 됐는데, 그래도 오늘 만큼은 이기고 싶은 의지가 커 집중력을 갖고 자유투 라인에 섰다. 무조건 두 개를 다 넣고자 했다. 두 번째 자유투가 살짝 흔들렸는데 그래도 운 좋게 들어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지난 달 상무에서 제대한 박세진은 소속 팀 KCC로 돌아와 팀에 적응하는 단계에 있다. 상무 제대하기 직전, 체중감량을 감행했고, 보다 더 가벼운 몸으로 돌아왔다.

"몇 kg을 감량했는지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웃음). 요즘 몸 상태가 너무 좋다. 확실히 살을 빼니 뛸 때 가벼운 느낌이 든다. 이제 농구만 잘하면 될 것 같다." 박세진의 말이다.

아직 1군 엔트리에 들지 못한 박세진. 그러나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더 많다며 말을 이어간 그는 "내가 더 부족하기 때문에 기회가 오지 않은 것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그리고 1군 무대에서도 부족함 없이 뛰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강점인 리바운드와 궂은일도 더 보완해야 한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부분보다 내가 잘해왔던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재 KCC는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타일러 데이비스, 라건아, 송교창 등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빅맨 3인방이 합을 이뤄 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빅맨진이 두꺼운 만큼 박세진도 D리그 경기를 통해 자신 만의 강점을 어필해야만 1군 엔트리에 들 수 있다.

이를 알고 있듯 박세진은 "그래도 제가 국내 빅맨들 사이에선 신장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높이 부분에서 장점을 어필해야 할 것이다. 1군 무대에서 단 1초를 뛰어도 괜찮으니 팀이 우승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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