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아프다고 피하지 마” 문지영 향한 ‘변코비’의 특급 조언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0 19: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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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부산 BNK썸 센터 문지영(20, 183.3cm)에겐 성장을 도울 최적의 코치가 함께 하고 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변코비’라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변연하 코치의 조언 속에 점진적으로 단점을 보완해나가고 있다.

문지영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맞대결에 선발 출전,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BNK썸은 김희진(16점 3점슛 4개 13리바운드)의 활약을 더해 67-56으로 승, 2승 1패를 기록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문지영은 경기종료 후 “적은 인원으로 대회를 치렀는데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다.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50% 정도 만족한다. 대회를 통해 느낀 것도, 얻어가는 것도 많은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깨닫고 얻어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문지영은 2020~2021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BNK썸에 지명됐지만, 지난 시즌 3경기 평균 4분 49초, 올 시즌 8경기 평균 2분 30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183.3cm의 신장에 슈팅능력을 지녔지만, 아직 몸싸움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변연하 코치는 문지영에 대해 “신장이 있다 보니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 같다. 스피드가 떨어지면 골밑에서 힘 있게 해야 한다. 슛은 좋은데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골밑플레이가 돼야 점프슛도 가능한 것이다. 당장 스피드가 좋아질 순 없다. 힘을 키워서 부딪치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껴봐야 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변연하 코치는 이어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는 쉽게 리바운드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점프, 잡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쉽지 않다. 고등학교 때는 다 됐던 게 지금은 안 될 것이다. 위치 선정, 박스아웃 등 그걸 얘기해주는 게 내 역할이다. 아직 젊은 선수니까 기본적인 부분부터 얘기를 해주고 있다. 힘쓰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껴야 하는데 현재까진 잘 따라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문지영 역시 “센터인데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슛 던지는 걸 좋아했다. 내가 골밑에서 버텨줘야 외곽 찬스도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피하지 않기 위해 연습하고 있는데 아직 잘 안 되는 것 같다. 배우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변연하 코치에게 들은 조언도 전했다. 문지영은 “아프다고 몸싸움 피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다. 슛이 좋은 건 알지만 외곽에서만 하다 보면 한계가 있을 거란 조언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문지영은 더불어 “(시즌이)한 라운드밖에 안 남았지만, 아직 준비할 시간이 있다. 언니들과의 5대5 연습을 통해 실력이 조금씩 느는 걸 느끼고 있다. 중요한 경기만 남았는데 만약 뛰게 되면 스크린 등 궂은일로 공헌하고 싶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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