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돈치치 나와!” 프랑스, 이탈리아 꺾고 21년 만에 4강…슬로베니아와 결승 다퉈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8-03 19: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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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에펠탑’ 루디 고베어를 앞세워 이탈리아를 무너뜨렸다. 무려 21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3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이탈리아와의 8강 경기에서 84-75로 승리했다. 이로써 2000 시드니올림픽 이후 21년 만에 4강 무대에 섰다.

프랑스의 1쿼터는 불안했다. 루디 고베어의 높이, 에반 포니에의 날카로운 슈팅을 앞세웠지만 이탈리아의 저항 역시 만만치 않았다. 시몬 폰테치오의 맹공에 휘청거렸다. 1쿼터를 20-25로 내준 프랑스는 2쿼터부터 재정비에 나섰다.

무스타파 폴의 묵직한 골밑 플레이가 2쿼터 프랑스를 되살렸다. 이탈리아의 골밑 수비가 흔들린 상황에서 토마스 후에르텔까지 나선 프랑스가 전반을 43-42로 앞섰다.

대등했던 승부는 3쿼터부터 프랑스에 기울기 시작했다. 고베어의 높이는 정말 에펠탑과 같았다. 프랑스 가드들은 고베어를 적극 활용하며 이탈리아의 공세를 잠재웠다.

니콜라스 바툼의 탄탄한 수비는 이탈리아의 공격 의지를 꺾었다. 여기에 포니에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뜨리며 3쿼터를 64-54로 끝냈다.

승리를 너무 자신한 탓일까. 프랑스는 폰테치오에게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66-66,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티모테 카바롯의 3점슛, 포니에의 돌파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다닐로 갈리나리의 3점슛에 잠시 흔들린 프랑스는 후에르텔이 곧바로 응수하며 73-70, 3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고베어의 자유투로 승리를 확신한 프랑스는 치명적인 오심으로 2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다시 3점차가 유지된 상황. 고베어가 결정적인 덩크를 성공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반전은 없었다. 프랑스는 이탈리아의 반칙 작전을 역이용하며 결국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프랑스는 고베어(22점 9리바운드)와 포니에(2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그리고 바툼(15점 14리바운드 3스틸)이 4강을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갈리나리(21점 10리바운드)와 폰테치오(23점 2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17년 만의 올림픽 도전을 여기서 마쳤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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