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무득점 수모 딛고 일어선 이정현 "몸 상태는 핑계에 불과해…다 내 탓"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1 19: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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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서호민 기자] KCC의 에이스 이정현(34, 189cm)이 무득점 수모를 딛고 부활을 알렸다.

이정현이 활약한 전주 KCC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7-79로 이겼다. 지난 8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무득점 수모를 겪었던 이정현은 이날 21득점을 올리며 빠르게 부진에서 탈출했다. 3점슛은 5개를 던져 4개를 성공, 물오른 슈팅 감각을 과시했다.

승리 후 이정현은 "사실 지난 1월 24일 전주 홈에서 SK에게 위닝샷을 맞고 패한 뒤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는데, 직후 맞대결서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 또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휴식기에 돌입해 더 홀가분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재 이정현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은 채 매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단순 통증이 아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오른쪽 발목에 뼛조각이 돌아다닌다고. 하지만 이정현은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며 최근 부진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감독님께서 저의 부진을 감싸주시려고 취재진 분들께 좋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은데, 사실 부상 때문에 제가 부진하다는 건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이정도 통증은 누구나 안고 뛴다(웃음).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2주 간의 휴식기가 주어져 이 기간 동안 몸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이정현의 말이다.

KCC는 곧 국가대표팀에 차출될 라건아의 공백을 메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만큼 올 시즌 마지막 브레이크가 중요할 터. 이를 알고 있듯 이정현 역시 "우리 팀에 (라)건아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 오늘 경기를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중요한 휴식기가 될 것이다. 건아가 없다고 무너지는 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이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해줘야 한다. 또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도 경기 감각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선수들과 하나로 똘똘 뭉쳐 휴식기 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백승철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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