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 이정현은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25점(3점슛 3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팀도 80-62로 이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백투백이었다.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음에도 3쿼터에 강한 수비와 에너지로 이길 수 있었다. 연패를 당하지 않고 큰 점수 차로 승리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다음 경기가 (부산)KCC다. 그 경기가 중요할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의 전반 기록은 3점으로 잠잠했다. 야투 성공률도 14%(1/7)로 저조했다. ‘에이스’ 이정현답지 않은 전반전이었다. 그러나, 후반에 다른 사람으로 변해 코트에 들어왔다. 그렇게 ‘이정현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그는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후반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을 몰아넣었다. 이정현의 활약으로 소노의 공격 전개가 수월해졌고, 저절로 다른 선수의 득점도 터지며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이정현은 “전반에 득점뿐 아니라 내 경기력 자체가 많이 엉망이었다. 공수에서 집중하지 못했고 신체 밸런스나 리듬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좋지 못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후반에 멘탈을 다잡고 격차가 크지 않으니 뒤집어보자고 했다”라고 후반 원동력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후반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와 호흡이 인상 깊었다. 3쿼터 이기디우스의 스크린을 받아 이정현은 인사이드 돌파에 성공했고, 레이업을 올렸다. 이후 다시 한번 이정현이 이기디우스의 스크린을 받아 3점슛에 성공하며 역전(47-46)을 만들었다. 4쿼터에도 이기디우스가 따낸 수비 리바운드를 이정현이 3점슛으로 마무리했다. 앞으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장면이었다.
이정현도 이기디우스와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기디우스가 퀄리티 좋은 스크린을 걸어줘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덕분에 컨디션과 리듬을 되찾아서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뗀 이정현은 "이기디우스의 스크린이 좋아서 상대가 쉽게 못 따라왔다. 그래서 나한테 좋은 공간이 생겼다. 특히 후반에 호흡이 좋았다. 다음 경기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6위 KCC와 3.5게임밖에 나지 않는다. 6강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 소노에게 4일 KCC와 경기가 중요하다.
이정현은 “아직 선수들 포기하지 않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KCC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은 일정 동안 잘 쉬고 잘 준비해서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6강의 불씨를 살려야 할 것 같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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