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제천/배승열 기자] 라이벌에 졌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3일 충북 제천시에 있는 제천체육관 외 4개소(어울림체육센터, 홍광초, 내토중, 세명고)에서 '자연치유도시제천 2023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를 열었다.
대회는 3박 4일간(26일까지) 진행되며, 총 15개 종별에 139개 팀(약 1,500명)이 제천을 찾았다.
U10 부 4강에서 DB는 현대모비스를 만났다. DB는 전반을 대등하게 마쳤지만 27-31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팀을 이끈 허준서(일산초5) 군은 "제비뽑기로 토너먼트 대진표를 추첨했어요. 현대모비스가 잘하는 팀인데 같은 쪽에 있어서 걱정했어요. 또 경기에서 쉬운 슛을 많이 놓쳤던 것도 아쉬웠어요"라고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많은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허준서 군은 "5살 때부터 농구를 했어요. 대회에 나오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팀원들과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아요. 코로나로 대회가 없을 때는 맨날 훈련만 하니깐 슬펐어요"라고 덧붙였다.
DB U10 부는 지난 1월, 문경시장배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종별 우승을 차지했다.
허 군은 "이번에도 우승할 생각으로 왔어요. 또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연승을 하고 있었고, 이번에 이기면 한 수 위라는 걸 증명할 수 있었는데 아쉬워요"라고 말했다.
원주와 울산에서 농구 하는 두 팀이지만 생활체육대회에서 자주 만나 경기했고, 서로를 라이벌이라고 했다.
허준서 군은 "3학년 때부터 현대모비스 친구들을 계속 만났어요. 대회에서 인사도 하고, 서로를 잘 아는 것도 있어서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경기를 한 적도 있어요"라고 웃었다.
끝으로 원주 DB를 좋아하는 허준서 군은 선수단에 응원을 잊지 않았다.
"가족이랑 원주 경기장에 자주 가요. 최근 몇 년 동안 아쉬운 느낌과 속상한 마음이 컸어요. 그래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요. 남은 경기도 잘해서 플레이오프에 꼭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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