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야 되는 타이밍이었는데 잘해줬네요” 워니 대신 투입된 먼로, 8분 동안 보여준 강렬한 존재감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9 1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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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먼로가 8분 동안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 원주 DB의 1라운드 맞대결. 3쿼터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대릴 먼로가 투입됐다. 자밀 워니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였다.

먼로가 코트를 밟은 건 3쿼터 막판이 처음이었다. 전반 내내 벤치를 지켰기에 몸이 무거울 법한 상황. 그럼에도 3쿼터 종료까지 스크린 어시스트와 디플렉션을 각각 1회씩 기록했다. 4쿼터에도 출전한 그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어려운 자세에서 중거리슛을 집어넣었다. 또 정확한 스크린으로 이민서의 3점슛을 도왔다.

먼로는 8분을 뛰며 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크린 어시스트는 2회, 디플렉션은 1회였다. 출전시간 대비 최고의 효율을 뽐냈다. 코트 마진은 무려 +10. 먼로가 워니의 빈자리를 채워준 SK는 4쿼터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81-66으로 승리하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SK 전희철 감독은 “원래 전반에 워니에게 5분 정도 휴식을 주려고 했다. 근데 본인이 다 뛰겠다고 하더라. 종아리가 살짝 불편하다고 해서 바꿔주려고 하던 타이밍인데 먼로가 잘해줬다. 4쿼터 중반까지 잘 버텨줬다. 잘하고 있어서 굳이 바꾸지 않고 좀 더 출전시간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던 SK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 4패가 됐다. 워니 없이 먼로와 국내선수들을 앞세워 4쿼터 승기를 잡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연패를 끊어줘서 너무 고맙다. 어제(18일) 훈련할 때 분위기가 밝았다. 지난 4경기도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 다 같이 힘을 합쳤고,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선수들이 작전을 잘 이행해줬다. DB가 백투백 경기라 그런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게 보이더라. 준비했던 수비를 잘해줬다. 득점 분포도 잘 퍼지면서 수월하게 풀렸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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