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신입생 맞아? 에이스 역할 해낸 단국대 이경도 “더 잘했어야 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4-27 19: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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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

단국대는 2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b조 예선에서 96-88로 승리했다. 이로써 1패 뒤 1승을 거두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조재우(33득점 11리바운드 3스틸)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신입생 이경도(184cm, G)의 존재감 역시 컸다. 24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단국대를 다시 일으켰다.

이경도는 승리 후 “팀은 이겼지만 만족할 수 없다. 실책이 너무 많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 그리고 수비 실수가 잦았다. 나 때문에 지면 울 것 같았다. 다행히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좋은 기록을 냈지만 만족하지 못한 이경도. 6개의 실책을 범한 건 사실이지만 스스로 폄하할 정도로 부진한 것은 아니다. 이경도는 신입생임에도 단국대의 가드 중 가장 활발했고 또 성균관대에 위협적인 존재였다.

염유성(187cm, G)과 함께 기대받는 신입생으로 단국대에 입학한 이경도. 윤원상(LG)의 부재에도 단국대는 보물과도 같은 어린 선수를 얻었다. 이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이제까지 치른 2경기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한양대 전에는 몸이 많이 무거웠다. 10~20% 정도밖에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다. 앞선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성균관대 전은 몸이 가벼워진 건 사실이지만 실수가 많았다. 쉽게 갈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나 때문에 힘들게 간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안일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 이경도의 말이다.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대학 신입생이 곧바로 활약하는 경우는 적다. 이경도 역시 고교농구와 대학농구의 차이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 빠른 적응을 위해선 대학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필살기가 필요했다. 그는 스피드의 강약 조절을 통한 돌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경도는 “고등학교 때부터 돌파할 때 속도를 강약 조절하며 타이밍을 뺏으려 노력했다. 원래 스피드가 엄청 빠르지 않기 때문에 상대 선수의 타이밍을 뺏는 게 중요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몇 번 시도했는데 잘 통해서 기분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단국대는 현재 1승 1패를 기록하며 성균관대와 B조 공동 2위에 올랐다. 현재 1패 중인 중앙대와의 최종전이 남아 있다. 마지막까지 경우의 수를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이경도는 “중앙대 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꼭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가고 싶다. 한양대 전도 승리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활약하면 중앙대를 넘을 수 있다. 꼭 하나로 뭉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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