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동안 5어시스트 4스틸’ 유병훈, KCC 벤치 로테이션의 핵심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2-06 19:26: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패배했지만, 얻어가는 건 있었다.

전주 KCC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1-79로 패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거뒀던 KCC는 직전 경기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내주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마냥 아쉬운 승부였다. KCC는 올 시즌 리바운드 1위 팀이지만, 이날은 전자랜드에게 26-33으로 밀리며 인사이드에서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외국선수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도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초접전 속에서 눈에 띄는 활약이 있었다. 바로 탄탄한 팀의 앞선을 더욱 지탱해주는 유병훈의 플레이였다. 유병훈은 이날 6분 17초 출전에 그쳤지만 1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고효율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1쿼터에 잠시 코트를 밟았던 유병훈은 2쿼터 들어 2분 20초만을 뛰면서도 3개의 스틸을 솎아냈고, 이내 정창영, 송창용의 득점을 순식간에 어시스트했다. 덕분에 KCC는 27-14로 순식간에 달아날 수 있었다.

3쿼터를 쉬어간 유병훈은 4쿼터 마지막 추격 기회에서도 단 3분 3초 동안만 투입됐다. 회심의 3점슛 시도는 림을 빗나갔지만,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을 모두 해내며 끝까지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해냈다.

짧지만 강렬했던 유병훈의 활약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건 최근 전창진 감독이 고심하고 있는 벤치 운용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전 감독은 “내가 그간 식스맨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지난 현대모비스 전에서도 송교창과 유현준의 체력안배 문제가 드러나면서 선수기용의 폭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KCC의 앞선에는 이정현이 정상 상태가 아닌 발목 통증을 안고 출전 중이다. 유병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자원. 분명히 필요로 하는 역할이 있기에 계약이 성사됐다. 그리고 조금씩 그 이유를 증명하기 시작하는 유병훈이다. 함께 이적해 온 김지완이 주축으로서 온연히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 유병훈까지 확실하게 녹아준다면 KCC의 앞선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