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암/배승열 기자] 고려대 박정환과 명지대 박태환의 형제대결을 볼 수 있을까?
지난 15일, 고려대학교는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경복고-명지고와 함께 삼파전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고려대 3학년 가드 박정환(183cm)은 백코트에서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환은 "1, 2학년 때는 형들을 보면서 믿고 가는 시간이 있었다. 고학년이 된 만큼 형들에게도 마찬가지지만 팀과 후배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새로운 학년을 말했다.
신입생부터 지금까지 박정환은 고려대 주희정 감독으로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한국프로농구에서 한 획을 그은 스타이자 전설적인 포인트가드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 또한 박정환에게 소중한 시간이다.
박정환은 "프로에서 좋은 커리어를 가진 주희정 감독님에게 배울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며 "감독님 눈에는 항상 부족하지만, 스스로 달라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훈련 자세, 운동하는 태도와 마음가짐 등 감독님께서 항상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감독님뿐 아니라 코치님들과 주장 (김)태훈이 형도 기본적인 부분을 항상 말한다"고 전했다.
박정환은 고등학교 마지막 해를 5연패 전관왕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당시 함께한 친구 여준석, 신주영과 함께 고려대에 입학하며 기대를 모았다. 다만 그들이 대학에서 함께한 시간은 1년이 되지 않는다. 여준석은 미국으로 넘어가 현재 NCAA 곤자가대학에서 도전 중이며, 신주영은 지난해 KBL 드래프트에 참여해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했다.
박정환은 "친구들과 채팅방에서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하나, 둘 떠났지만, 친구들이 뛰는 모습을 보며 응원한다. (신)주영이와는 주말에 만나기로 했다. (여)준석이도 얼른 자리를 잡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모두 응원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정환의 친동생 박태환(G, 186cm)이 대학에 입학하며 2024 대학리그에서 형제 맞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명지고를 졸업한 박태환은 명지대로 진학했다.
박정환은 "동생이 고등학생 때 연습 경기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공식 대회에서 서로 만난 적은 없다. 대학리그 대진표를 보니 두 번 만나게 되는데, 집에서 보는 모습과 다를 것 같다. 동생의 장단점을 아는 만큼 팀원들과 공유하면서 좋은 승부를 펼치고 싶다"며 "나도 그렇고 2학년 후배들도 마찬가지지만, 항상 이기는 것에 익숙해졌다. 외부 평가와 상관없이 늘 하던 대로 우리의 농구를 하면서 올해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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