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과 프랑스는 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4강 맞대결을 펼친다. 조별 리그에서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그들은 이제 단 한 장 남은 결승 티켓을 위해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다.
먼저 일본은 첫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에 패한 것을 제외하면 자신들 앞에 선 모든 상대들을 무너뜨렸다. 4강에서 만나는 프랑스 역시 74-70으로 꺾었다.
내친김에 결승 진출을 바라고 있다. 만약 일본이 프랑스를 꺾을 시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팀이 된다. 그동안 아시아에서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건 한국과 중국이 유이하다. 한국은 미국, 중국은 독립국가연합에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현재 일본의 분위기는 좋다. 톰 호바세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일본 감독이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내게 ‘미쳤다’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 그 사람들이 같은 말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가장 작은 팀이지만 공간을 만들고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본이 이렇게 높은 곳까지 오른 적은 없었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회가 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느새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이 된 일본. 만약 그들이 결승에 올라간다 하더라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일본은 그만큼의 경기력을 증명했고 과거 한국과 중국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남녀농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같이 결승 무대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남자농구는 1948 런던올림픽,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 여자농구는 2012 런던올림픽이 유일하다.
세계적으로 올림픽 남녀농구 동반 결승 진출 사례는 미국 7회, 유고슬라비아 1회로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프랑스는 일본 전 승리로 스페인, 그리고 호주도 이루지 못한 업적을 남기게 된다.
그러나 현재 프랑스의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다. 이미 일본에 한 차례 일격을 당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적지 않게 놀랐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발레리 가르니에 감독은 “일본은 정말 빠르고 잘 뛰는 팀이다. 우리는 지난 패배에서 교훈을 얻고 대처해야 한다. 그동안 아시아 농구에 대해 알지 못했고 익숙한 스타일도 아니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우리 스스로 이겨내야 할 일이다”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곧 치러질 일본과 프랑스의 4강. 새 역사,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 여자농구의 자존심이 걸려 있을 정도로 이번 맞대결은 큰 의미를 담고 있다.
# 사진_FIBA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