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상무 윤원상(26,181cm)이 양홍석의 공백을 메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상무는 14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0-78로 승리했다.
이날 상무에선 경기당 평균 17.5점 8.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홍석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다. 더군다나 브레이크 기간을 맞이해 경기 일정이 없어 정규리그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D리그를 찾곤 한다.
이 때문에 상무도 이전보다는 어려운 경기, 어느 정도 접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양홍석이 없어도 상무는 상무였다. 윤원상을 축으로 신동혁, 김준환, 조재우가 나란히 두자릿 수 득점 사냥에 성공하며 현대모비스를 완파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윤원상은 “진짜 힘든 경기였다(웃음). 양홍석 분대장이 없는 상황에서 잘 똘똘 뭉쳐 경기를 뒤집어냈다. 긍정적인 모습이고, 무엇보다 승리해서 좋다”며 행복해했다.
윤원상이 언급했듯, 상무에서 양홍석이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D리그 르브론’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쉽게 득점을 뽑아냄은 물론이고 양홍석에게서 파생되는 찬스까지. 실제로 양홍석이 코트를 지키면 그를 중심으로 상무는 뛰어난 위기 극복 능력과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이에 윤원상은 “양홍석 분대장의 공백이 많이 느껴졌다. 진짜 큰 나사 하나가 빠진 느낌을 받았다. 우리끼리 분대장 없는 대신 잘 해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대신 내가 많은 짐을 짊어지려고 했는데 미스가 많이서 전우들에게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윤원상은 김준환, 신동혁과 함께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심지어 다가오는 17일부터는 D리그 3연전이 있을 예정. 양홍석이 국가대표 차출로 없는 상황에 이준희도 수술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로테이션을 가동하기에도 인원이 여유롭지 않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윤원상은 다른 것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겨움을 느끼고 있었다.
윤원상은 “우선 체력이 문제다. 8명이서 경기를 뛰고 있다. 쉴 때 확실하게 쉬어야 하지 않나 싶다. 상명대와 3연전을 하고 왔는데 또 D리그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힘들겠지만 농구 다운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걱정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수가 부족해도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다시금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상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끼리 단점을 보완하고 있고 유기적인 세트 플레이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전엔 정확한 외곽슛을 주무기로 내세웠다면 이번 맞대결에선 2대2 플레이와 미스 매치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상무가 기록한 90점 중, 페인트존 득점은 단 6점밖에 되지 않았다. 대부분이 빅맨의 스크린을 활용한 뒤 나오는 미드-레인지 점퍼 득점이었다.
윤원상은 “김준환 전우를 막는 수비자가 잘 따라가지 못하는 걸 공략했다. 2대2에서 파생되는 옵션을 많이 노렸고 이를 점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연이어 윤원상은 “조재우 전우와 최주영 전우의 찬스를 더 만들어줘야 하는데 아직 내 능력이 부족하다. 항상 미안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내가 공격성이 강해서 1번 포지션 연습한다고 욕심을 부린 모습도 있었다. 제대로 안 이뤄져서 미안하다. 더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며 미안함을 표출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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