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라운드 마친 이상민 감독 “준비했던 게 전혀 나오지 않았다”

최설 / 기사승인 : 2021-01-31 1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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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설 인터넷기자] “경기 초반 많은 득점을 내주며 힘들게 시작했다. 그리고 준비했던 작전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패장 이상민 감독의 경기 총평이다.


서울 삼성은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71-88로 졌다. 빠른 농구를 구사하겠다는 이상민 감독의 경기 전 출사표와 달리 삼성은 속공 단 2득점에 그치며 1쿼터 열세(16-25)를 극복하지 못한 채 힘없이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과의 올 시즌 전적에서 1승 3패로 크게 밀리기 시작한 삼성은 20패(16승)째를 당하며 7위에 계속 머물렀다. 또 같은 날 승리를 챙긴 인천 전자랜드(18승 17패, 6위)와의 격차는 2.5경기로 더 벌어졌다.

오리온은 이대성(20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필두로 한호빈(1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프 위디(16득점 9리바운드), 디드릭 로슨(16득점 5리바운드)이 활약했다. 반면,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15득점 8리바운드)와 이관희(1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이에 응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이상민 감독은 “전반에만 너무 많은 득점을 내줬다”며 “힘들게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에 찬스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그 부분이 아쉽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더불어 “선수들에게 경기 전 원맨 속공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반대로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을 했다. 3, 4쿼터에 들어서는 분위기를 바꿔낼 속공 찬스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 부분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게 오늘 가장 큰 패인인 거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이승현-이종현-제프 위디로 이어지는 빅맨 라인업에 모든 신경을 썼다. 그 나머지 오리온의 앞 선 이대성과 한호빈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는데 “이대성과 한호빈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 점에서 선수들의 분위기도 많이 떨어졌다. 상대 2대2 플레이 대처에 미숙한 나머지 제지가 전혀 되지 않다 보니 거기서 파생되는 공격에 많이 당했다. 앞으로 이 부분을 좀 더 가다듬고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상민 감독은 지적했다.
 

삼성은 올 시즌 4라운드를 2승 7패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이상민 감독의 바람처럼 달라지는 수비력이 필요해 보인다. 한 주간 휴식을 가질 삼성은 다음 달 6일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창원 LG와의 5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_백승철 기자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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