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이정민 인터넷 기자] “함성소리가 들리면 더 화려하게 하고 싶다.”
2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는 2025 KOREA CUP 25강전이 열렸다. 전주 몽키즈를 상대로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은 고양 제이크루는 엔트리의 모든 선수들을 10분 이상씩 기용하며 70-50, 20점차의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2025년 고양 제이크루는 명실상부 디비전리그 신흥강자로 우뚝 올라섰다. 제 20회 금쌀배 준우승, 2025 D3 서울시농구협회 BDR 동호회 최강전 3위, 2025 바다배 농구대회 우승 등 동호회 농구계에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양 제이크루다.
이날 마지막으로 진행된 전주 몽키즈와 고양 제이크루의 경기는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쉽사리 잦아들지 않았다. 연신 외쳐진 환호의 주인공은 고양 제이크루의 막내 정서준(183cm, G).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기록자체는 눈에 띄지 않지만, 팀내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으며 화려한 드리블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팀의 고른 득점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후 만난 정서준은 “전주 몽키즈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 이겨서 기쁘다. 하지만 턴오버도 많았고, 수비에서도 생각보다 너무 많은 실점을 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제이크루는 코리아컵에 참가한 다른 팀들에 비해 비선출 선수 비율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제이크루가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정서준은 “선수 개개인이 각자의 역할을 정확히 수행해내면서 생기는 끈끈함이 주요했던 것 같다. 나는 볼 운반과 돌파에 집중하면서 팀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16강전에 진출한 고양 제이크루는 23일 서울 SYBC와 맞붙게 된다. 서울 SYBC 역시 최근 동호회 농구계에서 떠오르는 다크호스 팀 중 하나다. 정서준은 “우리가 밑선에서 SYBC보다 앞선다고 본다. 또, 우리 팀은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끈끈함에서 약간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답변에 자신을 보였다.
또, 정서준에게 SYBC와의 맞대결은 의미가 남다르다. SYBC엔 그와 함께하고 있는 연세대 볼케이노 소속 김지훈(175cm, G)이 있기 때문이다. 김지훈과의 특별한 맞대결을 앞두고 정서준은 “(김)지훈이 형을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또 잘해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지고 싶진 않다”라며 투지를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팀의 막내답게 볼백을 챙기면서도 정서준은 마지막으로 그를 솔선수범 이끌어 주는 팀 형들을 향해 “농구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늘 감사하고, 항상 탈 것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 사진_이정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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