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6강의 턱을 넘지 못한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약 오른다”

김세린 / 기사승인 : 2021-05-02 19: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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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세린 인터넷 기자] 강호에게 강한 성균관대는 고려대에게 끝까지 고춧가루를 퍼부었으나 준결승행을 막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준준결승전에서 83-85로 패배했다.

성균관대는 고려대를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고려대 박무빈을 제어하지 못해 6강에서 멈추게 되었다. 

패장으로 들어온 김상준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깊은 한숨을 뱉으며 “다 잡았는데 약이 오른다. 애들이 높이에 딸리는 걸 감안해도 게임을 참 잘해줬는데 마지막에 아쉽다. (김)수환이가 영웅이 될 뻔했는데 스타가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김 감독이 생각하는 추격 원동력은 수비였다. “오늘 수비는 잘했다. 전반적으로 높이가 있는 선수라 부담이 컸다. 그래도 앞에서 적절히 압박이 가능했기 때문에 고려대 선수들이 하프 넘어오는 걸 부담스러워해서 저희 플레이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김 감독이 생각한 고려대의 벽을 높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대가 워낙 높이가 있다 보니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했다. 될 수 있으면 마지막에 승부를 보기 위해 점수가 벌어져도 계속 교체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며 “오늘 (김)근현이가 나머지 주전들의 부진 속에 다득점(30점)을 해줬다.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은 팀이 됐다. 백업이 되는 선수들도 갭이 없어져서 점점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1차 대회에서 얻은 수확을 이야기했다.

주장 조은후(188cm, G)는 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4학년들은 고비처에서 자기 할 몫을 해주었기 때문에 그 정도로 만족한다”며 “은후는 오늘 욕심을 부렸다. 2m 선수가 있으니 중거리슛이 많이 걸려 페이스를 잃긴 했다. 그래도 4학년인 건 틀림없다. 수비, 스틸, 레이업 득점까지 해주었기에 고참인 건 인정해줘야 한다. 전반적으로 아이들이 흔들리지 않게 해주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입생 듀오인 이현호(1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와 이주민(6점 4리바운드)의 알토란같은 활약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에 주민이한테 얼굴 하얘지지 않고 맘껏 했으면 좋겠다”며 “흔들리지 않고 좋은 게임을 하면 큰 상을 주겠다 했는데 줘야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끝으로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비시즌 동안의 훈련 결과에 대해 김 감독은 “조금은 부족하다. 높이 상관없이 계속 밀어줬으면 좋겠다. 그래도 오늘 정도 게임이면 수비도 공격도 잘했다”고 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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