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감독과 다툰 하일랜드, 결국 트레이드 명단 올랐다

이규빈 / 기사승인 : 2023-02-01 19: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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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개성 있는 선수와 올드 스쿨 감독의 만남은 결국 파국이었다.

덴버 지역 매체 마이크 싱어 기자는 1일(한국시간) “덴버 너게츠는 본즈 하일랜드를 트레이드 매물로 올렸다. 대가로 공격과 수비 모두 능한 선수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덴버가 하일랜드를 빠르게 포기한 것은 의외다. 2021년 NBA 드래프트 전체 26순위로 덴버에 지명된 하일랜드는 2021-2022시즌 평균 10.1점 2.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12.3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하일랜드는 덴버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일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3점슛이다. 하일랜드는 2점슛 시도보다 3점슛 시도가 많은 선수다. 또 하일랜드는 3점슛의 비거리를 가리지 않는다.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연상되는 장거리 3점슛을 심심치 않게 시도한다. 3점슛이 주무기인 가드 자원이다.

문제는 효율이다. 하일랜드는 커리어 통산 37%의 준수한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3점슛 시도가 많기 때문에 야투 성공률은 40%에 불과하다. 또 장거리 3점슛과 같은 거침없는 슛 셀렉션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수비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약점으로 평가받았고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아직 주전으로 발돋움하기 어려운 이유다.

그럼에도 2000년생인 데다 NBA 2년 차라는 걸 감안하면 하일랜드는 키워볼 만한 유망주다. 하지만 최근 하일랜드의 출전시간은 감소했다. 원인은 바로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과의 갈등이었다. 개성이 넘치는 하일랜드는 흔히 말하는 요즘 세대 선수다. 하일랜드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V-LOG 영상을 올리는 등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경기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말론 감독은 이를 용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일랜드는 최근 자신의 개인 SNS 소개란에 덴버와 관련된 문구를 지우고 덴버 공식 계정을 팔로우 취소했다가 다시 팔로우했다. 하일랜드가 덴버 구단에 불만에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NBA 2년 차에 불과한 하일랜드는 많은 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개성 넘치는 하일랜드의 새로운 행선지는 어디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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