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양대와 연습경기에서 89-6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는 부상 중인 이재도와 변기훈, 서민수, 정해원 등은 결장했고, 나머지 10명의 선수들이 코트를 누볐다.
LG는 윤원상, 이관희, 이광진, 정인덕, 김준일을 선발로 내보냈다. LG와 한양대 모두 답답한 공격의 연속이었다.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LG는 한 번에 득점을 하는 경우가 적었다. 이광진과 정인덕은 겉도는 듯 했다. 삼성에서 손발을 맞췄던 이관희와 김준일이 서로 패스를 주고 받는 경우가 잦은 가운데 LG는 19-15로 1쿼터를 마쳤다.
LG는 2쿼터를 시작할 때 이관희를 제외한 4명을 모두 바꿨다. 이관희는 한상혁, 강병현, 정희재, 박정현과 함께 2쿼터를 소화했다.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자 LG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갔다. 슛 정확도도 높았다.
1쿼터와 공통점도 있었다. LG 선수들이 수비에서 손질을 많이 했는데 한양대 선수들이 공을 자주 놓쳤다.
한양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면서도 공격에서는 한상혁과 이관희를 중심으로 빅맨들이 스크린도 척척 걸어줘 경기가 술술 풀렸다. 2쿼터 1분 46초를 박정현의 골밑 득점으로 41-21로 달아난 끝에 44-2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LG는 3쿼터에도 이관희를 계속 투입했다.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3점슛이 많이 터졌다. 다만, 전반까지 잠잠하던 한양대 에이스 이승우가 돋보이기 시작했다. LG는 73-49로 4쿼터를 맞이했다.
LG는 한상혁과 윤원상, 이광진, 정인덕, 김영현 등 어린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냈다.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많이 나와 한앙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20점 이상 차이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선수들의 몸이 정상적이지 않다. 이관희와 어린 선수들을 1쿼터에 기용했는데 이광진, 정인덕과 손발이 맞지 않았다”며 “2쿼터부터 정상적인 선수들과 관희를 같이 뛰게 했다. 이재도가 들어온다면 또 그렇게 해볼 거다”고 덧붙였다.
재활을 하며 연습경기를 지켜본 이재도는 “(한양대) 후배들의 움직임이 에너지 넘치고, 활동량도 많고, 빨랐다. 저희 팀 선수들이 상당히 버거워한 면도 있었다. 내심 뿌듯했다”며 “한양대의 전통적인 팀 컬러를 좋은 감독님과 후배들이 이어나가고 있어서 동문으로 기분 좋게 지켜봤다. 제가 뛰었다면 정신을 못 차렸을 거다”고 연습경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잘 하고 있고, 저보다는 손발이 더 잘 맞을 거다. 강병현 형을 중심으로 이관희 형, 김준일 등 잘 하고 있어서 빨리 완쾌해서 같이 훈련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야 서로의 장단점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깁스를 푼 이재도는 이날 연습경기가 끝난 뒤 손에 감고 있던 붕대마저 풀고 정해원과 3점슛 내기를 하며 슈팅 감각을 익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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