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서 출발한 문정현 “오히려 신의 한 수 같다”고 전한 이유는?

수원/이연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8 19: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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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연지 인터넷기자] 문정현(24, 194cm)이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KT 문정현은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29분 16초 출전해 3점슛 2개 포함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수원 KT의 68-65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지난 시즌 유독 가스공사에 고전했다. 만났다 하면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역전을 9차례 주고받으며 숨 막히는 승부가 펼쳐졌다. 그 끝에 웃은 건 KT였다.

경기 후 만난 문정현은 “가스공사가 5연패중이라서 저희랑 할 때 이를 갈고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가스공사 초반 기세가 좋아서 밀렸던 건 사실인데 그 부분 빼고는 나머지는 괜찮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문정현의 말처럼 KT는 1쿼터 내내 답답한 슛 컨디션을 보이며 초반 기세를 허용했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밀렸다. 전반전에 28개의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14개밖에 못 건져 더블스코어 차이를 보였다. 전체 리바운드에서는 32-46으로 밀렸다.

문정현은 “기세 싸움에서 밀렸다고 생각한다. 벤치 멤버들이 안 밀리고 대등하게 맞춰줘서 안 밀리고 이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문정현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에 대해 문정현은 “이전 다섯 경기에서 잘 안 풀렸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 경기장에서 연습한 대로 몸이 잘 안 움직였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어떻게 하면 잘 할까 고민됐었다. 근데 오늘 안 들어간 게 오히려 신의 한 수 같다. 오히려 마음을 열어놓고 할 것부터 하자고 생각했더니 잘 됐다. 다음에도 부담을 가지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선형과 호흡에 대해서는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김)선형이 형은 레전드다. 제가 많이 맞춰야 하는데 부족해서 많이 답답하실 것 같다. 제가 더 변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문정현은 “(아이재아)힉스와 (하)윤기형, (데릭)윌리엄스가 뛸 때를 확실히 나눴다. 윌리엄스가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볼을 주고 가만히 보기만 했다. 나도 비디오를 많이 보고 호흡을 좀 맞춰봤다. 오늘(18일) 경기로 인해서 좀 실마리가 좀 풀린 것 같다. 윌리엄스가 앞으로 더 좋은 활약 보여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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