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1-96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6강 티켓을 향한 중요한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며 홈 2연패와 더불어 6강 싸움 난관에 봉착했다.
경기 전 ‘이대성과 이승현 봉쇄’를 키워드로 삼은 유도훈 감독의 전략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직전 두 경기에서 평균 29점을 폭발시킨 이대성을 단 2점으로 묶으면서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또 다른 에이스 이승현에게 커리어하이인 34점을 허용하며 절반의 쓰라린 실패를 경험했고 이는 곧 패배로 직결됐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공격에서는 우리 흐름에서 턴오버가 종종 나온 것 빼고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수비가 너무 아쉬웠다. 상대 팀의 장점인 미드레인지 게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앤드류)니콜슨의 도움 수비도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라고 이날 수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승현에게 미드레인지 점퍼를 허용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3점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내 책임이다. 조금 더 영리하게 수비를 준비했어야 했는데 잘 안됐다. 높이의 한계도 다시 한번 경험했다. 팀 전력상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를 모두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수비 전술을 다시 구상해 보겠다”라며 자책했다.
이승현은 이날 3점 슛 5개를 성공시키며 한국가스공사의 외곽을 폭발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골밑에서 8개의 파울을 얻어내는 등 한국가스공사 수비진의 진열을 초토화시켰다.
이승현에 활약에 혀를 내두른 유도훈 감독은 “이승현이 너무 잘했다. 이런 경기는 어쩔 수 없다. 우리 선수들도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고 어제(12일) 경기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고 분위기를 끌어올려 6강 싸움에 다시 뛰어들겠다.”
주말 홈 2연전에서 모두 패배한 한국가스공사지만 아직 6위 DB와의 승차는 2게임에 불과한다. 한국가스공사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5일 최하위 삼성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