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두목 여랑이’ 전주원 국가대표 감독 “쉽지 않지만 최선 다한다면…”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2-02 1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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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어떤 시뮬레이션을 돌려봐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다면….”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스위스에 위치한 국제농구연맹(FIBA) 패트릭 바우먼 하우스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 추첨식에서 세르비아, 캐나다, 스페인과 A조에 편성됐다.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었다. 한국은 이번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12개국 중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최약체로 꼽힌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나서는 무대에서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수장으로 올라선 전주원 감독은 이번 조 추첨식을 모두 지켜본 뒤 웃음 지었다. 모든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 만큼 두려움은 없었다.

전주원 감독은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쉽지 않을 것이란 건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 예전 올림픽에서는 2개 조로 편성했기 때문에 약체를 만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3개 조로 편성되면서 어려워질 거라고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A조에서 한국의 1승 상대가 될 만한 팀은 없다. 스페인은 지난 최종예선에서 큰 벽을 느끼게 한 존재였고 캐나다 역시 2018 FIBA 여자농구월드컵에서 만나 63-82, 19점차 대패를 경험했다. 세르비아는 최근 들어 만난 적은 없지만 2019 FIBA 유로바스켓 3위, 지난 최종예선에선 나이지리아와 모잠비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강호다.

전주원 감독은 “누구를 만나도 어렵다. 그래도 모든 걸 내려놓고 대회에 나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또 열심히 한다면 그에 따르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우리는 그저 최선을 다할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WKBL 2020-2021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 전주원 감독은 선수 구성을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본격적인 팀 훈련, 그리고 팀 컬러 구상 등은 이후의 일이다.

“일단 선수 구성부터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후에 어떤 식으로 훈련을 할 것인지, 그리고 팀 컬러는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전주원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전주원 감독은 “현시점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우리의 상대가 정해졌고 그들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자세한 부분은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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