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4-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되었다.
전반전을 36-34,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김소니아의 활약에 힘입어 59-50으로 달아났다. 이후 우리은행은 단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승을 적립했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감독은 “이런 경기는 정말 힘들다. 선수들이 순식간에 풀어졌다. 아직 두 경기 남았다. 우승을 결정지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웃지 못했다.
위 감독의 얼굴에는 승장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민이 가득했다. 상대가 식스맨을 내세웠을 때 우리은행 선수단의 정신력이 느슨해진 점이 치명적이었다.
위 감독은 “상대가 식스맨으로 나섰을 때 선수들이 느슨해졌다. 물론 최고의 경기력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전 KB스타즈전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경기 내용은 반성해야 한다”며 짙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위 감독은 “선수들에게 혼을 좀 냈다. 우리가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줄 팀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농구를 해야 했지만 안일하게 슛을 내줬다”며 이날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날 박혜진은 25분 50초 동안 코트를 밟았다. 이번 시즌 박혜진의 평균 출장 시간 31분 16초에 못 미쳤다.
이에 대해 위 감독은 “(박)혜진이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상대가 후반전 들어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는 느낌이 들어 박혜진을 무리시키지 않았다. 잘 쉬었다고 생각한다”며 박혜진을 벤치로 불러들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박지현은 지난 경기 박지수에 이어 이날 김단비를 막았다. 위 감독은 “박지현은 계속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본인은 버거워하더라도 부딪쳐 봐야 한다. 오늘(14일)은 크게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제자의 더 큰 성장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위 감독은 “이건 우리 팀의 색이 아니다. 앞으로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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