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처리포트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레이커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남몰래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거절당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비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을 처분해야된다는 확실한 과제가 있었다. 연봉은 천문학적 수준인데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을 영입한 뒤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올 비시즌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했다.
레이커스는 기존에는 웨스트브룩을 두고 브루클린 네츠와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웨스트브룩과 카이리 어빙을 맞바꾸는 기본 틀 속에서 세부 조건을 맞춰가고 있었다. 브루클린은 레이커스가 조 해리스의 총액 3860만 달러 다년 계약을 받기를 원했으나 레이커스는 몸값이 훨씬 저렴한 세스 커리를 요구하면서 트레이드가 틀어졌다.
브루클린은 여전히 어빙을 트레이드할 것이 유력하다. 르브론 제임스의 전성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하루빨리 웨스트브룩을 처분해야 한다. 대부분의 팬들은 브루클린과의 협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세부 조건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상당히 급박한 심정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소 의외의 팀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내부 취재를 진행한 ESPN 소속 레이커스 전담 기자 데이브 맥매너민은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들이 트레이드 대상으로 논의되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웨스트브룩이 포함되었을 것에는 이견이 없다.
블리처리포트는 인디애나의 슈터 버디 힐드를 필두로 트레이드 논의가 오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힐드가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뛸 때부터 힐드 영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인디애나를 만족시킬만한 트레이드 매물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결국 트레이드는 무산되었다.
인디애나는 최근 주전 가드 말콤 브록던을 보스턴 셀틱스에 트레이드시키면서 1라운드 지명권과 애런 니스미스 등 유망주를 받아왔다. 리빌딩에 돌입한 상태다.
많은 리빌딩 팀이 그렇듯, 인디애나는 악성 계약을 떠안아주면서 미래 리빌딩 자산(지명권 혹은 유망주)를 충분히 영입할 수 있는 기조인데, 이런 인디애나도 웨스트브룩 영입은 단칼에 거절했다. 웨스트브룩 처분이 얼마나 어려운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레이커스가 인디애나에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거절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레이커스의 다급한 스탠스는 더욱 공개적으로 밝혀졌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더욱더 '을'의 포지션이 되었다. 레이커스에게 이번 비시즌은 상당히 어렵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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