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종별] ‘U16 막내’ 용산중 다니엘이 세계 대회 경험으로 얻은 것

영광/임종호 / 기사승인 : 2022-07-27 20: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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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U16 국가대표 출신 에디 다니엘(194cm, F)이 파괴력 넘치는 플레이로 소속팀을 준결승전에 올려놓았다.

용산중은 27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IS동서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8강전에서 삼일중에 30점(96-66) 차 대승을 수확,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거머쥔 용산중은 가볍게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이날 경기서 다니엘은 34분 54초 동안 31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맹폭했다. 최근 국제무대를 경험하고 온 그는 특유의 파워풀한 플레이로 포스트를 장악했다.

다니엘은 얼마 전 카타르에서 열린 U16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중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그는 대표팀 막내로서 형들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국내로 돌아온 뒤에도 코트 위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뽐낸 다니엘은 “또래들과 맞대결을 하다가 두 살 많은 형들과 경기를 뛰니 내가 한참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특히, 세계 대회 티켓을 못 딴게 가장 아쉽다”라며 세계 무대를 경험한 소감을 들려줬다. 


중학교에선 적수가 없었지만, 세계 대회의 높은 벽을 실감한 다니엘.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석 코치는 국제무대 경험 전과 후의 다니엘에 대해 설명했다.

신 코치는 “이번에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국내에선 슛이 없어도 30~40점씩 넣을 수 있었기에 슛의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대표팀에 다녀온 뒤 본인도 (슈팅의 필요성을) 알았을 것이다. 오늘도 간혹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장면들이 나왔고,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도 조금은 나아졌다. 신장이 더 클지는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포워드로서의 기초를 다지고, 슛 거리를 늘려준다면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향후 다니엘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다니엘은 세계 대회를 통해 각 나라의 농구 스타일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한다.

“국제무대서 형들과 함께 뛰면서 운동하는 자세나 코치님들의 얘기를 빨리 캐치하는 것 등에 대해 많이 배웠다. 또, 나라마다 농구 스타일이 다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에디 다니엘의 말이다.

이번 대회서 국제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은 한층 여유로워진 플레이로 각자 소속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는 다니엘도 마찬가지. 슈팅에 약점을 안고 있는 다니엘이 경기를 거듭하며 자신의 단점을 조금씩 보완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인 용산중은 28일 오전 10시 삼선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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