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4-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적 3승을 기록,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10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각각 WKBL 최다 기록이다. 한때 시련의 시기를 보낸 적도 있었지만, 올 시즌은 WKBL 최고의 명가는 우리은행이라는 게 새삼 증명된 시즌이라 할 수 있다.
진기록도 세웠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도 사직체육관에서 확정지은 바 있다. 지난달 13일 BNK썸을 상대로 치른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76-52 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남아있던 마지막 매직넘버를 지웠다.

출범 초기 여름, 겨울리그로 나눠 시즌을 치렀던 WKBL은 2007~2008시즌부터 단일리그를 도입했다. WKBL 집계에 따르면, 단일리그 도입 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같은 장소에서 확정한 건 우리은행이 역대 최초의 사례다.
우리은행은 이에 앞서 2020~2021시즌에도 부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2월 21일 BNK썸을 55-29로 완파하며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29실점은 WKBL 역대 1경기 최소실점이었다.
당시 경기는 금정 BNK센터에서 열렸다. 부산 KT(현 수원 KT)가 사직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시절이었다. 2022~2023시즌 우승을 달성한 구장은 사직체육관이지만, 부산은 우리은행에게 ‘약속의 땅’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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