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약속의 땅!’ 우리은행이 세운 또 하나의 진기록

부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3 20: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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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공교롭게 최근 따낸 3개의 우승 트로피 모두 부산에서 들어 올렸다. ‘WKBL의 명가’ 우리은행이 WKBL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진기록을 남겼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4-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적 3승을 기록,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10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각각 WKBL 최다 기록이다. 한때 시련의 시기를 보낸 적도 있었지만, 올 시즌은 WKBL 최고의 명가는 우리은행이라는 게 새삼 증명된 시즌이라 할 수 있다.

진기록도 세웠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도 사직체육관에서 확정지은 바 있다. 지난달 13일 BNK썸을 상대로 치른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76-52 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남아있던 마지막 매직넘버를 지웠다.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 “통합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 새겨진 현수막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던 우리은행은 각오 그대로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달성했다. 공교롭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모두 사직체육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출범 초기 여름, 겨울리그로 나눠 시즌을 치렀던 WKBL은 2007~2008시즌부터 단일리그를 도입했다. WKBL 집계에 따르면, 단일리그 도입 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같은 장소에서 확정한 건 우리은행이 역대 최초의 사례다.

우리은행은 이에 앞서 2020~2021시즌에도 부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2월 21일 BNK썸을 55-29로 완파하며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29실점은 WKBL 역대 1경기 최소실점이었다.

당시 경기는 금정 BNK센터에서 열렸다. 부산 KT(현 수원 KT)가 사직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시절이었다. 2022~2023시즌 우승을 달성한 구장은 사직체육관이지만, 부산은 우리은행에게 ‘약속의 땅’이었던 셈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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