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농회는 지난 주말, 경기도 용인 죽전 모처에서 삼성 농구단 후배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1978년 창단한 삼성은 아마추어 실업팀 시절부터 유일하게 프로농구에서도 명맥을 이어가는 구단이다. 긴 역사만큼이나 삼성 출신간의 의리도 돈독하다. 삼성 농구단 출신 모임인 삼농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자리를 통해 추억을 공유하고, 후배들에 대한 격려와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2020년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이들 간의 교류는 잠시 끊길 수 밖에 없었다. 삼농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든 올해, 잠시나마 끊겼던 교류를 부활시켜 모임의 명맥을 이어가기로 했다. 더욱이, 올해는 삼성 농구단이 창단한 지 4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삼농회는 지난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이 열린 잠실체육관을 방문해 후배들을 응원했고, 이번에는 후배들을 데리고 죽전 시내의 한 고깃집을 찾아 회식 자리를 마련해줬다. 현재 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끝까지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라는 취지로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후배들에게 힘을 보탠 것이다. 더 나아가 삼성 농구의 발전, OB·YB 간의 교류를 늘리자는 뜻도 담겨져 있었다.
이날 모임에는 삼성 은희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 대표로는 주장 이정현, 김시래, 장민국, 이호현, 이동엽 등 중고참 선수들이 참석했다. 삼농회에선 이규식 회장과 강을준 부회장, 박상관 사무국장, 권한식 재무, 노기석 총무 등이 자리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OB 선배들은 한 두명씩 YB 선수들의 테이블을 찾아 가볍게 농담을 건네는가 하면, 열심히 농구에 매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삼농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강을준 전 감독도 "삼성이 이렇게 OB·YB 문화가 오랫동안 끈끈할 수 있었던 건 삼성 만의 팀 컬러, 전통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삼성 구단, 그리고 선수들께 OB에 관심을 가져준 부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금 성적이 다소 처져 있지만 프로 의식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경기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삼농회 역시 멀리서나마 후배들을 서포트하고 응원하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주장 이정현은 선수를 대표해 "우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삼성 OB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라성과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자리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고 또, 앞으로 삼성 농구 발전을 위해 저희 선수들이 똘똘 뭉쳐 더 잘해야겠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보다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려 올 시즌 남은 경기와 다가올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_삼농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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