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연패 위기를 넘겼던 KCC가 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주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76-69로 승리했다. 시즌 5승(3패)을 거둔 KCC는 5승 4패의 KGC인삼공사를 반 경기차로 밀어내며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21득점 13득점 2블록으로 시즌 4번째 20-10을 기록한 가운데, 에이스 이정현이 1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얼 클락이 22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이 14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34-42)에 패배를 안고 말았다.
경기 초반은 저득점 양상이었다. 양 팀 모두 과정은 좋았지만, 공격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그나마 1쿼터 중반을 넘어 앞서기 시작한 건 KCC. 이정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 활로를 열어줬다. 이에 KGC인삼공사도 클락의 미드레인지 슛, 변준형의 골밑 돌파로 맞불을 놨다. 1쿼터는 KCC의 15-13, 근소한 리드로 끝이 났다.
2쿼터 들어 양 팀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1쿼터 후반에 투입됐던 라건아가 첫 득점을 올린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KGC인삼공사가 박형철과 변준형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잡자, KCC는 정창영이 외곽포를 책임졌다. 골밑에서는 데이비스와 오세근이 각각 버텨낸 가운데 전반은 2점슛 성공률에서 근소하게 앞선 KGC인삼공사가 단 한 점(32-31)을 앞서며 마무리됐다.

국내선수들도 조금씩 힘을 보태며 치열해진 3쿼터. 균형의 추를 다시 기울이기 시작한 건 KCC였다. 송교창의 외곽포에 이어 정창영의 속공, 데이비스의 블록까지 터지며 56-50의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리는 순간, 이재도의 3점슛이 꽂혔다.
KCC가 56-53으로 조금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추격하던 KGC인삼공사는 첫 공격을 턴오버로 놓치며 흐름이 끊겼다. 반면, KCC는 유현준의 3점슛으로 출발했고, 송교창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쫓아가는 KGC인삼공사로서는 오세근을 활용한 공격은 매끄러웠지만, 클락의 슛이 빗나가기 시작한 점이 뼈아팠다. 그 사이 KCC는 이정현이 속공은 물론 상대의 흐름을 끊어내는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승기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경기 1분여를 남은 시점, KCC는 유현준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76-69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변준형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KGC인삼공사는 마지막 희망을 잃었다. 결국 KCC가 남은 시간을 흘러보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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