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첫 정규리그 우승’ 고아라 “처음엔 실감나지 않아, 자부심 생겼다”

아산/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8 20: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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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고아라(34, 179cm)가 우리은행에서 커리어 첫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고아라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금호생명, 우리은행, 삼성생명, 하나원큐에서 뛰었지만 대부분 하위권을 맴돌았다. 데뷔 후부터 지난 시즌까지 고아라는 출전한 경기의 승률은 33.8%(153승 300패)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돌아온 고아라는 커리어 첫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고, 13일 부산 BNK썸을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18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 후 만난 고아라는 “처음엔 실감이 안 났다. 시간이 지나니까 ‘내가 강한 팀에 있구나, 우승 팀에 있구나’라는 자부심이 들더라. 우승을 하니까 더 재밌게 경기를 뛸 수 있었다”는 정규리그 우승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고아라는 정규리그 24경기에서 평균 19분 10초를 뛰며 5.7점 3.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오프시즌 무릎 통증으로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지 못했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식스맨으로서 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처음에 팀에 합류해서 무릎 재활을 오래했다. 거의 시즌 개막 전까지 재활만 한 것 같다. 다행히 (위성우)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몸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팀에서 나에게 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아무래도 연륜이 있다 보니 역할 수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고아라의 말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조금씩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고 있다. 김정은, 김단비, 박혜진 등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이기 때문에 단기전에서는 고아라와 같은 벤치 멤버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고아라는 “우리 팀에 득점력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나는 경기에 들어가면 수비, 리바운드, 궂은일, 속공 참여를 주로 하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부분에 집중해서 동료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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