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로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기에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15일 인천국제공항 제 1 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정선민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고, 목표했던 걸 달성한 것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다. 주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모든 것들이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감독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고 감사할 일이다”며 월드컵 본선 진출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고 할 수 있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이소희, 허예은, 이해란 등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경험을 쌓았다. 정 감독은 마지막 호주와의 경기에서 허예은, 이소희, 이해란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이렇게 여자농구를 바꿔나가야 된다는 걸 시도해본 케이스다. 그동안 기존 선수들은 경험을 쌓았지만 처음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코트에서 직접 부딪쳐보는 게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투자를 했다. 호주전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수 있게끔 그 전 경기에서 브라질을 이겨줬기 때문에 모든 것들이 잘 맞아떨어졌다.” 정 감독의 말이다.
한편, 대표팀이 최종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력분석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KBSN 손대범 해설위원이 대표팀 전력분석을 맡아 코칭 스태프에게 많은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은 “너무 많은 도움이 됐다.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영역이 한정되어 있는데 전력분석이 도와줘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또한 전술이나 전력적인 파악할 수 있어서 경기를 준비하기가 한층 수월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최종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나설 12개 국가가 가려졌다.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조 추첨은 다음달 3일에 열릴 예정이다.
정 감독은 “지금 당장 틀을 짤 수는 없다. 조 추첨 결에 따라 구상을 하고, 선수 구성을 하는 등 그림을 그려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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