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피한 이우석 “천만다행, 새 몸으로 돌아가겠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9 06:00: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최창환 기자] 본인에게도, 구단에게도, 팬들에게도 초조하기만 했던 하루. 이우석(24, 196.2cm)은 수술까진 필요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이었다.

이우석은 1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부상 직후 울산 현대모비스 관계자에게 직접 “뚝 소리가 났다”라고 말해 심각한 부상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우석은 정밀진단에서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재활만으로 회복이 가능한 부상이었고, 복귀까지 6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활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복귀할 수 있다.

이우석은 2020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왼 발목 인대와 골격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경험이 있다. 이 여파로 드래프트서 지명된다 해도 2020-2021시즌 초중반까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 전체 3순위로 이우석을 지명했다.

이우석은 “대학 시절 다칠 때 느낌이 생생하다. 이번에 다친 장면을 영상으로 보면 발목이 크게 꺾이진 않았다. 대학 시절에도 그랬다. 아픈 부위도, 뚝 소리가 나는 것도 그때와 똑같았다. 그래서 곧바로 안 된다는 사인을 보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석은 이어 “그땐 인대 2개가 끊어지고 골격도 2mm 이상 벌어져 당장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번에도 진단 결과 나오기 전까지 조마조마했다. 거짓말 안 하고 수술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와 느낌이 똑같았으니까…. 인대만 파열돼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첫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올 시즌을 맞이했던 이우석은 기대대로 현대모비스의 상위권 질주에 기여했다. 라운드마다 평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등 42경기 평균 12.1점 3점슛 1.2개 4.7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어시스트만 제외하면, 신인상을 수상했던 지난 시즌보다 높은 수치다.

수술을 피한 건 다행이지만,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게 된 건 아쉬움이 클 터. 하지만 이우석은 플레이오프 출전이 가능하다는 데에 위안 삼아 긍정적인 마음으로 재활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동현 감독 역시 농담으로 이우석의 마음을 풀어주는 한편, “수술 안 해서 다행이다. 마음 내려놓지 말고 재활 열심히 하길 바란다”라며 격려했다.

이우석은 “개막 전 감독님께 부상 없이 전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아쉽지만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은 생겼다. 재활하는 데에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쉬는 동안에도 다른 부위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시즌 전과 같은 몸, 새 몸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우석의 재활 일정은 어떻게 될까. 이우석은 이에 대해 “많이 부은 건 아니어서 (회복세는)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3, 4일 후 통증이 없다면 발 딛는 것을 시작으로 재활을 빨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8일에는 재검진도 예약됐다. 깁스 풀게 되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썼던 보조기를 착용하고 재활을 시작하게 될 것 같다. 일단 인대가 붙는 게 먼저여서 그때까지 잘 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