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정상에 섰다’ 박지현, 5시즌 만에 데뷔 첫 우승

부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3 20: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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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후 첫 우승을 맛보기까지 5시즌이 걸렸다. 박지현이 마침내 정상에 올라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4-57로 승,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하며 통산 10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박지현도 마침내 우승 주역이 됐다. 숭의여고 재학시절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 주목받았던 박지현은 2018 신입선수선발회에서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힌 유망주였다. 우리은행은 불과 4.8%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안았고, 망설임 없이 박지현을 지명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 입단 전까지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최강팀이었지만, 공교롭게 박지현 입단 후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박지현의 데뷔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발목 잡혔고, 2019~2020시즌은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

이후에도 박지현의 잔혹사가 계속됐다. 우리은행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또다시 삼성생명에 1승 2패로 밀리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2021~2022시즌은 마침내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지만, 청주 KB스타즈의 원투펀치(박지수-강이슬)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심기일전한 박지현은 2022~2023시즌에 평균 15.3점 8.9리바운드 4.5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득점과 3점슛 성공률(33.9%)뿐만 아니라 약점으로 지적된 자유투 성공률(81.8%)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커리어하이를 새로 썼다.

박지현의 활약상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계속됐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지현과 김단비의 활약을 묶어 시리즈를 주도한 우리은행은 3차전서 챔피언결정전을 마무리, 우승을 차지했다. 불운, 전력 열세 등으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던 박지현도 마침내 우승의 맛을 봤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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