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효근 모드 가동! 전자랜드, 안방서 삼성 꺾고 3연승 휘파람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2-10 2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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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8-7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리며 6강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오늘은 ‘킹’효근이었다. 정효근(21득점 4리바운드 2스틸 1블록)의 활약, 그리고 헨리 심스(17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와 에릭 탐슨(14득점 6리바운드 3블록)이 3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김준일(20득점 2리바운드)이 오랜만에 활약했음에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아이제아 힉스의 골반 부상 여파가 예상외로 큰 문제가 됐다.

뜨거웠던 1쿼터였다. 초반 주도권은 삼성이 쥐었다. 탐슨의 블록 위협에도 과감한 림 어택, 3점슛을 곁들이며 리드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정효근의 활약이 빛났다. 그러나 삼성은 김동욱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20-19, 치열했던 1쿼터의 우세를 가져갔다.

2쿼터는 열기를 식히는 시간이었을까. 삼성과 전자랜드 모두 1쿼터에 보여준 화끈한 공격력을 잃은 채 헛심 공방을 끝에 저득점 게임을 펼쳤다. 정효근과 탐슨이 분전한 전자랜드. 삼성은 화이트가 펄펄 날며 전자랜드의 거미줄 수비를 뚫어냈다.

침묵을 지키던 김낙현의 3점포는 전자랜드의 리드로 이어졌다. 이어 심스의 연이은 림 어택이 힘을 발휘하며 전자랜드가 37-34, 전반을 앞섰다.

3쿼터 들어 힘의 균형이 무너졌다. 전현우의 3점슛이 불을 뿜은 전자랜드. 정효근과 심스까지 가세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김시래와 김준일이 분전했지만 전자랜드의 속공을 막지 못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전자랜드는 한 번 가져온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신인 이윤기까지 돋보인 전자랜드의 3쿼터는 폭풍과도 같았다. 삼성 역시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받아쳤지만 기세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3쿼터는 전자랜드가 68-54로 앞선 채 끝냈다.

한 번 달리기 시작한 전자랜드는 지치지 않았다. 4쿼터 시작부터 속공 2개를 성공하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백전노장 정영삼의 3점포 역시 치명적이었다. 3쿼터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격차는 78-59, 전자랜드의 압도적 우세로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바위처럼 단단했다. 삼성의 집요한 추격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끝내 안방에서 3연승을 지켜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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