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최초 기록 놓친 하나원큐 신지현 “승리의 여신이 우리 편이었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2-11 20: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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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26, 174cm)이 물오른 공격력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신지현이 활약한 하나원큐는 1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3-62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 종료 25.3초 전 61-62로 뒤져있던 하나원큐는 양인영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하나원큐는 9승(19패)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신지현은 37분 2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5개의 어시스트와 스틸을 곁들였다. 특히, 양인영의 결승 골을 배달하며 BNK의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신지현은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마무리가 잘 돼서 다행히 이길 수 있었다”라며 안도의 한숨과 함께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결승 골을 어시스트한 상황에 대해 말을 이어간 그는 “일대일 상황에서 내가 올라가려다가 골밑에 (양)인영 언니가 보여서 패스를 줬다. 인영 언니가 마무리를 잘해줘서 결승 골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마지막 공격을 펼칠 때 스위치 디펜스를 하려고 했는데, 노현지 선수를 놓치면서 오픈 찬스를 내줬다. 반대편에서 상대가 슛을 시도하는 걸 지켜봤는데, 볼 줄기가 들어갈 것 같았는데, 불발됐다. 승리의 여신이 우리 편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지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어시스트 동반 더블더블 기록을 작성했다. 만약, 이날 어시스트를 5개만 더 추가했더라면 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어시스트 동반 더블더블 작성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쓸뻔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는 신지현은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 “(고)아라 언니와 (강)이슬 언니가 부상으로 빠졌을 시기에 내가 공격을 주도적으로 해야 했다. 또, 많은 기회를 얻으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공격에서 역할을 많이 부여받기 시작하면서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최근 상승세의 요인을 짚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내가 공을 잡으면 반대쪽에서 도움 수비가 오기에 그걸 이용하려 했다. 팀원들에게 잘 움직여서 넣어달라고 얘길 한다. 그런 점이 최근 어시스트가 많이 나오는 비결이다”라고 어시스트가 늘어난 이유를 들려줬다.

앞서 언급했듯, 신지현이 어시스트 5개만 더 추가했다면, 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어시스트 동반 더블더블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신지현은 WKBL 최초의 기록을 놓쳤음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고, 쉬운 슛을 못 넣다 보니 패스를 줄 타이밍도 놓쳤다. 최초의 기록에 내 이름이 올라갔다면 좋았겠지만, 경기를 이긴 것이 더 좋다. 기록 달성보다 승리가 더 좋다.” 신지현의 말이다.

6라운드 들어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하나원큐는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그렇지만, 고춧가루 부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리그 막판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떠올랐다. 시즌 마무리까지 두 경기만 남겨둔 현 시점에서 신지현은 “최선을 다해서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는게 목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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