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접수한 KCC, 삼성에 역전승 거두며 2연패 탈출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20: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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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서호민 기자] KCC가 원정길에서 빠르게 연패를 끊어냈다.

전주 KCC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CC는 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시즌 전적 26승 12패를 기록, 2위 울산 현대모비스(23승 15패) 승차도 3경기로 벌렸다.


4쿼터 경기 내용을 압도한 것이 KCC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이날 3쿼터까지 9점 차 열세에 빠졌던 KCC는 4쿼터에 28-14 리드를 만들어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팀 내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도 18점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송교창(13득점)과 정창영(12득점), 유현준(10득점) 등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김시래가 3어시스트를 배달하며 경기운영을 책임진 가운데 장민국, 힉스, 임동섭, 김현수 등 선발로 나선 4명의 선수들이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0점 차로 멀찍이 앞서갔다. KCC는 1쿼터 전체적인 야투 감각이 너무나도 저조했다. 송교창이 야투 7개를 시도해 단 1개 밖에 넣지 못한 가운데 1쿼터 KCC는 야투율 22%로 15득점에 그쳤다. 1쿼터는 삼성이 22-15로 7점 앞서며 마무리됐다.

2쿼터 들어 KCC의 공격력이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껴둔 라건아 카드를 꺼내든 것이 효과를 봤다. 라건아는 왕성한 움직임을 통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이에 삼성 역시 화이트의 고공쇼를 바탕으로 김준일, 김시래, 힉스 등이 득점을 거들며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2쿼터에만 코트를 밟은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삼성이 51-42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삼성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힉스가 내외곽을 지배했고, 장민국도 3점포를 추가하며 리드에 힘을 보탰다. 쿼터 막판 김시래와 김준일, 화이트의 득점까지 묶어 삼성은 여전히 9점 리드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CC가 맹추격에 나섰다. 정창영과 김지완이 나란히 3점슛을 터트렸고, 잠잠했던 데이비스의 골밑 본능까지 살아났다. 그 덕분에 멀어 보였던 삼성과의 격차가 단숨에 사정권으로 들어왔다. KCC는 여세를 몰아 고삐를 더욱 당겼다. 데이비스가 완전히 제 컨디션을 되찾았고, 종료 2분 6초를 남기고 송교창이 3점슛을 터트리며 8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은 4쿼터 수비에서 허술함을 드러내며 와르르 무너졌다. 4쿼터에만 KCC에 28점을 내줬다. 이에 반해 , 삼성은 14점 밖에 넣지 못했다. 여기에 종료 3분 42초를 남기고 김준일이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물러난 것도 뼈아팠다. 

 

KCC는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송교창의 속공 득점까지 엮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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