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통합우승 향해’ KCC, 라건아 20-20 앞세워 5년 만에 챔프전으로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4-29 20: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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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확률은 여전히 100%였다.

전주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75-67로 승리했다. 이번 시리즈 2승 후 2패로 위기를 맞았던 KCC는 안방으로 돌아와 다시 승리하면서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역대 최초의 리버스 스윕은 없었다.

 

라건아가 20-20(22득점 25리바운드 2블록)으로 골밑을 폭격한 가운데 김지완(18득점 3어시스트), 이정현(13득점 4리바운드), 유현준(12득점 3어시스트)도 주축의 몫을 다했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2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대헌(18득점 2리바운드), 차바위(13득점 9리바운드)까지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27-40)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듯 했다. 모트리와 정효근이 3점슛으로 리드를 챙기자 KCC는 유현준과 송교창이 맞섰다. 하나, 양 팀의 격차는 빠른 시간에 벌어지기 시작했다. 모트리를 중심으로 전자랜드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한 것. 차바위는 3점슛 성공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KCC는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며 추격했지만, 1쿼터는 전자랜드가 24-18로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 KCC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김지완이 연속 5점으로 쿼터 포문을 열었고, 이정현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도 차바위의 외곽포, 김낙현의 골밑 돌파로 리드를 지키려 했지만, 리바운드 열세가 이어지며 발목을 붙잡혔다. 결국 정창영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쿼터 3분여를 남기고 KCC가 역전(34-33)에 성공했다.

이후 KCC는 라건아와 이정현을 앞세워 달아났다. 전현우가 3점슛으로 한 차례 흐름을 끊었지만, 곧장 차바위의 U파울이 나오면서 KCC가 43-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리드를 잡은 KCC는 3쿼터에 흐름을 이어갔다.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한 게 컸다. 외곽에서는 김지완, 이정현, 유현준까지 지원사격하며 라건아의 존재감을 키웠다. 이에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싸움을 이겨내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이대헌이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친 가운데,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다소 아쉬웠다. 결국 3쿼터는 61-54, 점수차에 변화없이 KCC의 리드로 끝났다.

4쿼터 역시 KCC는 부지런히 달아나고, 전자랜드는 끈질기게 쫓아갔다. 라건아의 보드장악력은 여전했다. 정창영도 한 차례 외곽슛을 더했다. 추격 입장의 전자랜드는 여전히 이대헌과 모트리 외에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나마 전자랜드는 4쿼터 후반 들어 한 자릿수 점수차를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김지완의 3점슛에도 전현우가 맞불을 놓으며 경기 1분을 남기고 67-7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KCC가 남은 1분을 충분히 버텨내면서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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