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양여고 출신 윤예빈은 2016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신장 180cm의 장신 가드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매 시즌 성장세를 보여주며 2020~2021시즌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국가대표에도 승선하며 꽃길을 걷는 듯 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2년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미 두 차례 오른쪽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기에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이후 계속해서 무릎 부상에 시달렸고,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 정규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팬들의 기억 속에서도 점점 잊혀져갔다.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1라운드 맞대결. 윤예빈이 부활의 날개를 폈다.

후반 들어서도 코트를 밟은 윤예빈은 또 한번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정확한 패스로 이주연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비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했다.
윤예빈은 12분 14초를 뛰며 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삼성생명의 63-4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윤예빈이 10+분을 소화한 건 2023년 11월 29일 부산 BNK썸과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날짜로 계산하면 무려 723일 만이다.

이어 “선수는 자신감이 첫 번째다. (윤)예빈이는 내가 감독이 된 후로 한번도 제대로 안 뛰었다. 지난 시즌부터 준비했는데 올 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투입됐다. 다음 경기에서 또 어떨지 모르지만 좋은 선수인 만큼 관리하면서 활용하려고 한다.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723일 만에 10+분을 소화한 윤예빈. 우리은행을 상대로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몸 상태를 회복해 삼성생명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 잡는다면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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