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교수 3쿼터에만 20P’ DB, 삼성 잡고 단독 선두 질주... 삼성 ‘원정 22연패’ 수렁

원주/정병민 / 기사승인 : 2023-12-08 20: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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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DB가 삼성에 원정 22연패 아픔을 안겼다.

원주 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91-67로 승리했다.

전반에 다소 고전한 DB지만, 그들에게 큰 위기는 없었다. ‘해결사’ 디드릭 로슨이 3쿼터에만 20점을 집중하며 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종규도 17점 8리바운드를 작성해 로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시즌 16승을 달성, 2위 LG와 게임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에선 코피 코번이 22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이정현도 1쿼터에만 11점을 폭격했지만 지속성이 없었다. 원정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은 결국 원정 연패 숫자를 ‘22’로 늘렸다.

서울 삼성의 사령탑 은희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DB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방법으로 높은 에너지 레벨을 언급했다.

은 감독의 주문 사항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DB는 삼성의 타이트한 압박 수비와 빠른 로테이션에 세트오펜스 효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여기에 3점슛 성공률도 0%에 머물렀다.

DB는 삼성의 2점슛 야투율을 33%로 묶었음에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득점, 이정현에게 연속 외곽슛을 허용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14-21로 1쿼터를 끝낸 DB는 이어진 10분에서 경기 흐름을 서서히 뒤바꿨다. 삼성의 전방 압박 수비에 턴오버가 이어졌지만 김종규와 강상재로 이어지는 토종 빅맨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두 선수는 2대2 플레이로 삼성의 골밑을 노골적으로 공략하며 역전(33-31)을 일궈냈다.

3쿼터부터 급격하게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DB는 김영현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가 에너지 레벨을 확 끌어올렸고 허슬 플레이로 연이은 찬스를 가져와 삼성을 힘들게 했다. 전반에 비교적 침묵한 로슨이 10분 동안 20점을 터뜨리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DB는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3쿼터에만 7개 턴오버를 이끌어냈고, 쿼터 종료 1분 30초 전까지 코번에게만 실점을 허용해 간격을 두자릿 수로 벌려냈다.

64-45로 크게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DB는 방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선 알바노, 박인웅, 제프 위디의 화력을 앞세워 멀찌감치 달아났다. 승부의 추는 기울어진 지 오래였다. DB는 삼성의 추격마다 작전 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으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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