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박혜진 원투펀치 빛난 우리은행, 하나원큐에 완승...하나원큐 PO 탈락 확정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1 20: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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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서호민 기자] 우리은행이 부천 원정길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아산 우리은행은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70-56으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를 넘긴 우리은행은 1위 청주 KB스타즈와 다시 반 경기차 간격을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하나원큐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꿈이 좌절됐다. 더불어 최하위 부산 BNK 썸에게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박지현이 풀 타임을 소화하며 23득점 6리바운드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한 경기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박혜진도 25분을 뛰며 3점슛 5개 포함 21득점을 기록, 높은 효율성을 뽐냈다. 김소니아 역시 14득점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인 17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 활약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하나원큐는 강유림(15득점 5리바운드), 강이슬(12득점 12리바운드), 신지현(12득점 10어시스트), 양인영(10득점 11리바운드) 등 주축 4인방이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맹추격 이후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배를 안았다.

하나원큐는 1쿼터 선발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근소하게 앞섰다. 신지현은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하나원큐의 리드에 앞장섰다.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 외곽슛 부재에 울었다. 1쿼터 종료 5분대까지 9개의 3점슛을 던져 단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나마 쿼터 막판 박다정이 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박지현도 1쿼터 종료 직전 점프슛과 함께 9득점을 몰아치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1쿼터는 하나원큐가 20-15로 앞섰다.

2쿼터는 더 치열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전에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혜진을 기용해 흐름을 바꿨다. 박혜진은 2쿼터 7분 46초를 뛰면서 7점을 100% 야투율로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진희를 필두로 한 빠른 패스웍에 이은 유기적인 플레이도 흐름을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31-32, 1점 차로 차이를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아예 경기를 뒤집었다. 쿼터 시작과 함께 김진희의 골밑 득점으로 34-33 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이후 박혜진이 3점슛 2방 포함 6점을 쏟아 부으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려갔다. 하나원큐는 전반과는 달리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리드를 빼앗겼다. 외곽은 물론 골밑에서도 우리은행의 타이트한 수비망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3쿼터는 우리은행이 80-71로 앞서며 끝났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도합 11점을 폭격하며 리드를 벌렸다. 여기에 더해 리바운드 경합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승리에 점점 다가섰다. 하나원큐는 4쿼터 전체 9점 5리바운드에 그치며 흐름을 내줬다. 강이슬이 4쿼터 종료 4분 23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일찌감치 코트 밖으로 물러났고, 이후 4분 간 좀처럼 흐름을 바꿀만한 기회를 잡지 못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이후 흐름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김소니아가 골밑에서, 박혜진이 외곽에서 하나원큐를 두드렸다. 양 팀의 격차는 19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하나원큐는 경기 막판 양인영, 강계리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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