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멸한 전반→정신 차린 후반’ 우승 확정한 KB스타즈, 하나원큐에 역전승···14연승 질주

부천/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6 20: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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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방심을 극복했다. 전반전을 자멸했던 KB스타즈가 하나원큐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14연승에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2023-20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1-64로 이겼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KB스타즈(25승 2패)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 14연승을 질주했다. 박지수(24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강이슬(17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예은(1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플레이오프 막차 순위인 4위를 지켜야 하는 하나원큐(9승 17패)는 달아나지 못했다. 5위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는 1.5경기다. 양인영(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신지현(1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뒷심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방심한 탓이었을까. KB스타즈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떨어진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신지현과 박소희에게 3점슛을 내줬다. 이후 김완수 감독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작전 타임을 부르며 재정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애나에게도 득점을 허용한 KB스타즈는 12-19로 리드를 헌납한 채 1쿼터를 끝냈다.

KB스타즈는 2쿼터에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2쿼터까지 올 시즌 한 경기에 평균(10.2개)에 달하는 8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김애나와 신지현에게 3점슛, 양인영와 김정은에게도 득점을 헌납했다. 박지수와 강이슬이 13점을 합작했지만 계속해서 끌려갔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1-44, 여전히 KB스타즈 뒤처졌다. 

 


후반으로 들어서자 정규리그 우승팀의 저력이 드러났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이슬이 6점을 몰아쳤고, 허예은의 득점도 나왔다. 박지수의 골밑 존재감도 힘을 보탰다. 김예진의 3점슛과 염윤아의 중거리슛까지 림을 가른 KB스타즈는 56-56,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3쿼터 분위기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박지수의 득점 행진이 계속됐고, 김민정과 염윤아의 지원 사격도 나왔다. 리드를 잡은 KB스타즈는 강이슬의 쐐기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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