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점 올린 KCC 이호현 “커리어하이? 머리에 없었다. 라렌 덕분에 이겼다”

고양/유석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1 20: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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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유석주 인터넷기자] 허웅도, 최준용도 없었지만, KCC에겐 핸들러 이호현(32,184cm)이 있었다.

부산 KCC 이호현은 1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22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KCC는 경기 직전에 합류한 케디 라렌과 이호현을 중심으로 화력 싸움에서 앞서며 꾸준히 앞서나갔으나, 3쿼터부터 이어진 소노의 거센 추격에 당황하며 흐름을 내줬다.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인 이호현은 4쿼터 결정적인 순간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중요한 앤드 원을 집어넣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호현은 “일단 소노와의 연전 중 첫 게임이 너무 잘 풀려서, 두 번째 방심하지 말자고 했는데, 후반전부터 어려운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주축 선수들이 없을 때 집중해야 함을 알려준 경기였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늘 이호현이 기록한 22점은 개인 커리어하이에서 딱 1점 모자란 기록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기록 경신을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호현의 생각은 달랐다. “득점 기록은 아예 머리에 없었다. 라렌이 들어와서 제공권에서 너무 좋아진 것 같다. 라렌 덕분에 이겼다. 외국 선수가 이렇게 리바운드를 잘 잡아주는 걸 너무 오랜만에 봤다. 이게 외국 선수의 맛이구나 싶더라. 옆에서 보면서 감탄했다. 라렌에게 고맙다”라며, 이호현은 팀 승리를 제일 먼저 신경 쓰는 동시에 새롭게 합류한 라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곽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주전 선수들이 전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외롭게 남은 핸들러 이호현은 오랜 시간 코트를 밟으며 소노의 추격을 견뎌냈다. KCC 입장에선 위기의 순간이었다.

이호현도 이를 언급했다. “(김)동현이나 (이)근휘나 함께 뛰는 시간이 많았는데, 실책이 많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사실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4쿼터엔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라렌 덕분에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았고, 결정적인 득점도 잘 해줘서 이겨낸 것 같다”라며, 백코트의 중심이었던 이호현은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고양과의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한 KCC. 이제 부산으로 돌아가는 KCC는 오는 13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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