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점차 뒤집은 SK, 김선형·워니 앞세워 오리온에 대역전 성공…3연승 행진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0-30 20: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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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SK가 24점차 열세를 뒤집었다.

서울 SK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SK는 단독 2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때 24점차까지 밀렸던 SK는 김선형(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과 자밀 워니(29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반면 오리온은 후반 무기력한 모습이 패배의 요인이었다. 4승 4패를 기록하며 5위로 추락했다.

SK의 이대성 봉쇄 작전은 실패였다. 변기훈, 양우섭이 차례로 나섰지만 이대성은 한호빈과 함께 SK의 앞선을 붕괴시켰다. 허일영의 뜨거운 손끝 감각도 큰 역할을 해냈다. 1쿼터는 오리온의 29-12 리드로 마무리됐다. SK는 미네라스가 득점을 책임졌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2쿼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오리온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최승욱이 김선형을 깔끔히 블록한 순간부터 SK의 림은 오리온의 샌드백이 됐다. 그러나 벌어진 격차는 오리온에 독이 됐다. 선수들의 활발했던 움직임은 사라졌고 그렇게 반격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SK는 수비 성공 후 빠른 역습을 통해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리바운드 관리에 들어간 SK,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속공이 힘을 발휘하며 금세 간격을 좁혔다. 1쿼터 침묵한 워니가 제 모습을 찾으며 SK 역시 더 치고 나갈 수 있었다. 오리온이 전반을 44-32로 앞섰지만 분위기까지 가져가지는 못했다.

이승현의 투지는 3쿼터 오리온을 다시 일으켰다. SK의 골밑에서 연신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낸 그의 활약에 이대성과 허일영도 화답했다. 하지만 SK는 김선형이 있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격차를 46-55, 한 자릿수로 좁혔다.

워니까지 나선 SK는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채 역전 기회까지 얻었다. 오리온은 단발성 공격에 의존하며 좁혀지는 격차를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3쿼터 역시 오리온이 59-53으로 마무리했으나 리드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

오리온을 계속 두드리던 SK는 끝내 61-61, 이날 첫 동점 상황을 만들어냈다. 워니가 로슨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의식한 오리온의 수비 허점을 마음껏 파고들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선형의 돌파까지 성공한 SK는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당황한 오리온은 최악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격의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SK의 맹공을 막아낼 힘이 부족했다. SK는 과감한 림 어택을 통해 파울을 얻어내기 시작했다. 한 번 가져온 분위기를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었다.

최악의 4쿼터를 보낸 오리온, 반대로 최고의 4쿼터를 보낸 SK의 희비는 엇갈렸다. 남은 시간은 부족했고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추격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끝내 SK가 승부의 추를 기울이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해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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