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으로 농구해야” KB스타즈와 대등하게 맞선 신한은행, 파울·체력 문제에 울었다

인천/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5 20: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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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신한은행이 KB스타즈와 대등하게 맞섰지만 파울과 체력 문제 때문에 무릎을 꿇었다.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3라운드 맞대결.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어느 정도 승패 예측이 가능했다. 선두와 최하위의 싸움이었기 때문. 양 팀의 최근 분위기 또한 극명하게 상반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는데 우리 신장이 너무 작다. 그래도 해봐야 한다. 신장을 극복하려면 심장으로 농구해야 한다. 훈련 할 때 ‘할 수 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위해서다. 힘든 상황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팬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여기서 포기하면 누가 우리 팀을 좋아해주겠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마음을 알았을까. 경기에 임하는 신한은행 선수단의 의지는 달랐다. 박지수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높이 싸움에서 압도당했지만 외곽슛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김소니아(3개), 이다연(3개), 김지영(2개), 구슬(2개)이 3쿼터 중반까지 10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3쿼터까지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0%(10/20)였다.

그러나 온몸으로 박지수를 막던 김소니아, 김진영, 구슬이 너무 이른 시간에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4쿼터 체력이 떨어지면서 외곽슛도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구슬과 김진영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자 승부의 추가 급격하게 KB스타즈 쪽으로 기울었다. 신한은행은 63-84로 패했고,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승 11패가 됐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선두 KB스타즈에 맞선 신한은행 선수단의 투지는 박수 받을 만 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7일 5연패에 빠져있는 부산 BNK썸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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