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도 ‘슈퍼루키’ 있다! 다니엘 개인 최다 16점 깜짝 활약, DB 8연승 저지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2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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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가 DB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신인 다니엘도 존재감을 발휘, 또다른 ‘슈퍼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3-65 완승을 거뒀다.

이선 알바노에게 연달아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패했던 4위 SK는 DB전 2연패 사슬을 끊으며 공동 2위 DB, 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에디 다니엘(16점 3리바운드)이 개인 첫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김낙현(15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안영준(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최부경은 역대 25호 통산 600경기를 달성했다.

경기 초반을 지배한 이는 자밀 워니도, 안영준도 아닌 역대 1호 연고 지명 신인 다니엘이었다. 1쿼터 초반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데 이어 데뷔 첫 3점슛까지 터뜨렸다. 이전까지는 총 7경기에서 6개의 3점슛을 실패한 터였다. 기세가 오른 다니엘은 돌파를 통해 추가 득점을 올렸고, 1쿼터 종료 1.7초 전에는 서민수를 페이크로 제친 후 골밑득점까지 올렸다.

2쿼터에는 수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알바노 전담 수비를 맡으며 SK의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렸다. 알바노가 2쿼터 개시 4분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났지만, SK는 계속해서 다니엘에게 앞선 수비를 맡겼다. 다니엘은 2쿼터에 자유투를 통한 2점과 1리바운드를 추가했고, SK는 알빈 톨렌티노의 3점슛 2개를 더해 41-34로 2쿼터를 마쳤다. 다니엘은 전반에 양 팀 통틀어 최다인 9점 공격 리바운드 3개를 기록했다.

다니엘이 3쿼터에 소화한 시간은 2분 44초에 불과했지만, 존재감만큼은 뚜렷했다. ‘벤치 치어리더’ 면모를 보이며 흥을 끌어올리던 다니엘은 3쿼터 종료 1분여 전 행운의 뱅크슛을 성공하며 일찌감치 데뷔 첫 두 자리 득점을 달성했다. 이어 코너에서 3점슛을 추가, SK에 10점 차 리드를 안겼다.

다니엘을 앞세워 흐름을 가져온 SK는 63-56으로 맞이한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안영준의 속공 득점, 김형빈의 3점슛을 묶어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5분여 전 김낙현의 3점슛을 더해 격차를 17점까지 벌린 SK는 이후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반면, 2178일 만의 8연승을 노렸던 DB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1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이선 알바노(19점 3점슛 5개 3어시스트)가 파울트러블을 딛고 분전한 가운데 헨리 엘런슨(17점 9리바운드)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지만, 속공 득점 열세(1-17)와 4쿼터 9점에 그치며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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