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홈 경기에서 85-68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홈 6연승과 함께 28번째 승리(15패)를 맛봤다. 캐롯은 시즌 20번째 패배(21승)를 당했다.
LG는 5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그 중에 양준석이 가장 눈에 띄었다.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던 양준석은 이날 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1순위에 뽑힐 가치가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다.
단테 커닝햄(16점 11리바운드)과 이재도(1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준일(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윤원상(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캐롯은 3점슛 정확도(5/25)가 떨어진데다 리바운드에서 27-47로 열세에 놓여 고개를 숙였다. 전성현(19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과 김진용(14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다. 두 외국선수의 득점 합계가 13점이었기에 더더욱 이기기 힘든 경기였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그 전 경기를 잊고 기본을 해달라고 했다.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리바운드 20개 가량 졌다. 그런 경기가 안 나와야 한다”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LG는 캐롯과 맞대결에서 평균 6개(39.8-33.8)의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았다. 이를 감안하면 기우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LG는 KGC인삼공사와 4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 4.3개(36.8-32.5)의 리바운드 우위였음에도 지난 15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는 17개 열세(30-47)였다.
조상현 감독의 걱정은 기우였다. LG는 전반까지 24-11로 캐롯보다 두 배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 리바운드 우위와 캐롯의 실책을 빠른 속공으로 연결하며 전반을 46-36, 10점 차이로 앞섰다. 특히, 2쿼터 5분 55초를 남기고 26-29로 뒤졌지만, 남은 시간 동안 20점을 몰아치고 7점만 내줘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캐롯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을 평균 35.3개를 던져 평균 12.3개를 성공했다. 3경기를 더 치른 KGC인삼공사보다 3점슛을 259개나 더 던졌고, 3점슛 시도가 가장 적은 DB의 773개보다는 두 배 가량 더 많이 시도했다.
캐롯은 전반까지 3점슛 8개만 던졌다. 평소보다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 3쿼터에 더 많은 3점슛을 시도할 가능성이 엿보였다. 이 3점슛이 터지면 충분히 10점 차이를 뒤집을 수 있다.
전반까지 7점을 올렸던 전성현이 3쿼터 시작과 함께 1분 59초 만에 7득점했다. 전반까지 캐롯의 득점 중심에 섰던 김진용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캐롯은 6분 11초를 남기고 48-48,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캐롯은 또 2쿼터처럼 이 순간부터 집중력이 떨어졌다. 윤원상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뒤 골밑에서 실점을 많이 했다. 역전을 하지 못한 캐롯은 다시 흐름을 LG에게 뺏겼다.
LG는 유독 부정확한 자유투에도 캐롯의 약점인 골밑을 지속해서 두드리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 흐름을 4쿼터까지 이어나갔다. 4쿼터 6분 47초를 남기고 73-59, 14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캐롯은 4쿼터 중반을 넘어서며 주축 선수들을 한 명씩 벤치로 불러들였다.
LG는 1분 59초를 남기고 정인덕의 3점슛으로 83-66, 17점 차이로 더 벌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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